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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성 박사의’<동음 이의어>(107)「夫人(부인)」과 「婦人(부인)」
안종운  |  ahnjw45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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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27  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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夫 ① 사내 부 ② 남편 부 ③ 무릇 부
人 ① 사람 인 ② 인품 인
婦 ① 아내 부 ② 지어미 부 ③ 며느리 부

“얼마 전 여당의 대선 후보가 선출되고 축하연이 베풀어 졌을 때 일 국의 국회의장을 지냈다는 분이 그 후보의 「부인」에게 영부인이라고 아부했다.”는 기사가 실소를 금치 못하게 한 적이 있었다.

「夫人」과 「婦人」은 어떤 차이일까? 먼저 「夫人」은 ‘남의 아내의 높임말’이니 令夫人같이 쓰이고,「婦人」은 ‘남의 아내가 된 여자’를 이름이니 婦人病과 같은데 쓰인다.

「夫」는 큰 대(大)위에 한 일(一)을 합친 자로, 상투가 풀어지지 않게 상투에 동곳을 튼 사내, 즉 장가를 간 남자라 하여 ‘지아비’를 나타낸다. 또한 속가에서 해학적인 자원풀이 하나를 보자면, 두 이(二)에 사람 인(人)을 어울린 글자로 아내와 자신, 즉, 두 사람을 책임져야 하니 ‘남편’을 뜻한다 하였다. 夫君(부군), 夫唱婦隨(부창부수) 등에 쓰이고,

「人」은 사람이 한 발을 내 딛고 서 있는 모양을 본 뜬 글자로 ‘사람’을 뜻하고,人格(인격), 人民(인민) 등에 쓰이며,

「婦」는 계집 녀(女)에 비 추(帚)를 합친 자로, 그대로 풀이하면 비를 들고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는 아내라는 뜻이지만, 여기서 비 추(帚)는 깨끗이 장식하다의 뜻이 되어 깨끗하고 곱게 꾸민 여자는 ‘아내’라는 뜻을 나타낸 글자로 姑婦(고부), 夫婦(부부)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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