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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성 박사의’<동음 이의어>(108)「事實(사실)」과「寫實(사실)」
안종운  |  ahnjw45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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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28  08: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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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운  ahnjw45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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事 ① 일 사 ② 섬길 사
實 ① 열매 실 ② 실제 실 ③ 참될 실
寫 ① 베낄 사 ② 그릴 사

“모 기업의 부도설은 검찰의 수사 결과「사실」무근으로 판명됐다.”의「사실」과 “이 작품은 뛰어난「사실」적인 묘사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의「사실」은 같은 말인가? 아니다. 그렇지 않다.

전자의 말은 실제로 있었던 일, 또는 있는 일 이라는 뜻으로「事實」이라 쓰이는데 법률상으로 효과를 내는 현상이라는 뜻도 있다.

그리고 후자의 뜻은 사물을 실제 있는 그대로 그려냄이니「寫實」이라 쓴다.

「事」는 깃발을 단 깃대를 손으로 세우고 있는 모양을 본 뜬 글자로 역사의 기록을 일삼아 간다는 데서 “일”의 뜻이 되고 일을 충실하게 하여 윗사람을 잘 받든다 데서 “섬기다”의 뜻도 된다. 事務(사무), 事情(사정) 등에 쓰이고,

「實」은 집 면(宀)에 꿸 관(貫)을 받쳐 놓은 글자로 원래는 집안에 돈 꾸러미가 가득 차 있다는 뜻이었으나, 나아가 씨가 잘 여문 열매를 뜻하게 되어 實果(실과), 眞實(진실) 등에 쓰이며,

「寫」는 집 면(宀)에 까치 작(=鵲의 상형 자)을 받쳐 놓은 글자로 까치가 자리를 이리 저리 잘 옮기듯이 집에서 그림이나 글을 옮겨 “그리거나”, “베끼다”는 뜻으로 사물(寫物), 사본(寫本)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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