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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 ① 으뜸 원 ② 처음 원 ③ 근원 원
來 ① 올 래 ② 부를 래 ③ 부터 래
原 ① 근원 원 ② 벌판 원 ③ 용서할 원
“그 친구는「원래」나쁜 사람은 아니었다.”라는 말을 보면 맹자의 성선설이 맞긴 맞는가 보다. 헌데「원래」는 한자어인데「元來」가 맞는가? 「原來」가 맞는가? 망설여 질 때가 있다. 둘 다 맞는다.
이 말은 ‘본디’ ‘전부터’라는 뜻이다. 그러니 둘 중에 하나만 맞을 줄 알고 무엇을 쓸까 고민하지 말라.
「元」은 위 상(二=上의 변형)에 어진 사람 인(儿)을 받친 글자로 사람 몸의 맨 위를 뜻한다. 인체의 맨 위는 머리이기 때문에 “으뜸”, “처음”의 뜻이 되고, 元氣(원기), 元旦(원단) 등에 쓰이고,
「來」는 보리 이삭이 열려 있는 모양을 본 뜬 글자로 보리는 하늘이 내리신 것이라 하여 “오다”라는 뜻이 되고, 來訪(내방), 來賓(내빈) 등에 쓰이며,
「原」은 기슭 엄(厂)에 샘 천(泉)을 받친 글자로 바위 밑에서 솟아 나오는 샘은 곧 물의 근본이 된다는 뜻으로 原因(원인), 原理(원리) 등에 쓰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