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 ① 마음 심 ② 염통 심 ③ 생각 심
境 ① 지경 경 ② 경계 경 ③ 형편 경
經 ① 경서 경 ② 지날 경 ③ 다스릴 경

“유괴범이「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자수해 왔다.”라는 말 가운데「심경」은 「心境」이라 써야 하는가? 아니면「心經」이 맞는가?

이때 마음의 상태라는 뜻의「心境」이라 쓰는데「心經」은 심장에서 갈려 나온 경락이라는 뜻이나 불경의 하나인 반야심경을 일컫기도 한다.

「心」은 심장의 모양을 본뜬 글자로 마음은 심장에서 우러나온다 하여 “생각”의 뜻이 되고, 心亂(심란), 心情(심정) 등에 쓰이며,

「境」은 흙 토(土)에 끝날 경(竟)을 짝지어 놓은 글자로 국토의 가장자리, 즉 끝 쪽이라 하여 경계를 뜻하여 環境(환경), 境遇(경우) 등에 쓰이고,

「經」은 실 사(糸)에 물줄기 경(巠)을 짝지은 글자로 실이 물 흐르는 것처럼 짜여 져 나간다는 데서 “지나다”의 뜻이 되며, 옛날 성현의 겪은 바를 책으로 엮은 경서라는 뜻으로, 經驗(경험), 經過(경과)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