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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성 박사의’<동음 이의어>(130)「義憤(의분)」과 「義奮(의분)」
안종운  |  ahnjw4555@hanja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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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2  10: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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義 ① 옳을 의 ② 맺을 의 ③ 뜻 의
憤 ① 분할 분 ② 결낼 분
奮 ① 떨칠 분 ② 힘쓸 분 ③ 성낼 분

‘안중근 의사는 「의분」을 참지 못하고 꽃다운 청춘을 조국 광복을 위해 바쳤다.’ 이 때는「의분」이라는 단어를 두 가지로써도 다 어울릴 것 같지만,
「義憤」은 “옳치 않은 일을 보고 일어나는 정의로운 분노” 라는 뜻이고,
「義奮」은 “의를 위하여 기운을 떨쳐 일으킴.” 라는 뜻이기 때문에 반드시 가려 써야 한다.
이외에도 “사귀어서 정이 든 정도.”의 뜻인 「誼分」이라는 단어도 있으니 참고할 만 하다.

「義」는 양 양(羊)에 나 아(我)를 받쳐 놓은 글자로 나의 마음씨를 양같이 착하게 가진다 하여 “바르다”, “옳다”의 뜻이 되어 義血(의혈), 義衆(의중) 등에 쓰이고,

「憤」은 마음 심(忄=心)에 클 분(賁)을 짝지어 놓은 글자로 마음속으로 크게 못마땅하여 분하게 여기고 화를 낸다는 뜻으로 憤慨(분개), 憤怒(분노) 등에 쓰이며,

「奮」은 날개칠 순(奞)에 밭 전(田)을 받쳐놓은 글자로 새가 밭에서 날개를 치며 날아가려는 모양에서 “떨치다”의 뜻이 되고, 奮鬪(분투), 奮發(분발)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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