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김학규)는 文化財廳(청장 변영섭)의 許可를 받아 용인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보물 제9호)에 대한 1차 學術發掘調査를 埋藏文化財 調査機關인 한백文化財硏究員(원장 서영일)에 依賴했으며,

調査 結果에 대한 現場說明會를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수지구 신봉동 산110번지 一圓의 용인 瑞峰寺址 發掘現場에서 開催할 豫定이다.

서봉사지는 高麗 明宗 15년(1185년)에 세워진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가 남아 있고 朝鮮 太宗대 天台宗의 資福寺(자복사)로 指定되었을 程度로 有名한 寺刹로서, 高麗時代부터 朝鮮時代에 이르기까지 용인지역의 佛敎文化를 알 수 있는 所重한 遺跡으로 評價받아 왔지만 朝鮮後期 廢寺된 狀態로 現在까지 남아 있어 瑞峰寺 自體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었다.

지난 2009년 精密 地表調査를 통해 서봉사지는 크게 중원, 동원, 서원의 세 領域이 확인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2년에는 綜合整備計劃 報告書를 發刊한 바 있다.

이번 1차 發掘調査는 綜合整備計劃의 一環으로 全體 使役 中 중원에 대한 試掘調査를 實施한 후 그 結果 確認된 金堂址로(금당지:법당이 있었던자리) 推定되는 建物址에 대한 精密調査로서, 朝鮮時代 건물지에 대한 規模 및 現況把握, 건물지 內部 피트조사를 통해 以前 時期 遺跡의 存在 與否를 確認하는 것에 重點을 두었다.

調査結果, 推定 金堂址는 正面 3칸, 側面 3칸이며, 全體 規模는 東西가 14.8m∼16.5m, 南北이 10.5m∼10.7m로, 初築 이후 크게 3차례에 걸쳐 變化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建物은 基壇 (기단:건축물의 기초가 되는단)과 礎石 및 積心(적심: 주춧돌 주위에 채우는 보강용 돌 무더기)그리고 초석 사이에 造成된 下枋(하방:벽의 아래쪽을 가르 지르는 인방)으로 構成되어 있고 금당지 서쪽편에서도 建物址 2동이 一部 確認되었으며, 이 건물지의 北便에 築臺가 施設되어 있었다. 금당지 내부와 기단 周邊에서는 막새기와를 비롯해 多量의 평기와가 出土되었다.

이밖에 기와 지붕에 裝飾으로 사용된 白磁연봉과 여러 機種의 磁器片, 土器片, 鐵製못 등이 나왔으며 石造如來坐像(석조여래좌상)의 손으로 推定되는 石佛片과 螺髮로(나발:불상 중 소라모양으로 된 여래상의 머리카락) 推定되는 土製品이 각 1점씩 出土되었다.

지붕 裝飾에 使用된 연봉이 出土된 것과 大型기와가 사용된 것으로 보아 서봉사의 建物은 相當히 雄壯하며, 高級스런 建物이었음을 알 수 있다. 佛像은 寺刹에서 모시는 매우 重要한 信仰의 對象이므로 破損되는 境遇는 거의 人爲的인 事件이 發生했던 것을 意味하는데, 이번에 發掘된 石佛片 亦是 出土 位置 및 상황으로 볼 때 壬辰倭亂時 倭敵의 侵入에 의해 破損된 것으로 推定된다고 調査團은 밝혔다. 이는 서봉사가 當時 佛敎界의 큰 位相을 가지고 있는 寺刹이면서, 戰亂에는 護國의 機能도 兼하는 매우 중요한 寺刹이었던 것을 證明해준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에 調査된 서봉사지는 용인지역의 중심 佛敎遺跡으로 광교산 周邊의 佛敎文化를 밝혀줄 수 있는 重要한 資料로 判斷된다. 이번 試掘調査 및 1차 發掘調査에서도 高麗時代부터 朝鮮時代까지의 建物址 등과 遺物이 出土되고 있어 過去 이 지역 佛敎文化의 中心役割을 하는 位相을 갖춘 寺刹이었던 것으로 斟酌된다. 이는 向後 金堂址 下部에 대한 發掘調査 및 서봉사지 전체에 대한 調査를 통해 서봉사지 伽藍의 變化過程 및 役割에 대해 確實히 把握할 수 있을 것으로 判斷된다.

시 關係者는 “이번 서봉사지 1차 發掘調査를 통해 용인의 佛敎文化에 대한 歷史的 實體에 接近하는 契機가 마련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根據로 遺跡整備를 推進해 서봉사지의 옛 모습을 찾아 시민이나 觀光客들에게 용인을 알리는 歷史敎育 體驗空間으로 活用할 計劃”이라고 말했다.

(문의 용인시 문화관광과 문화재팀 031-324-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