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한 공무원(公務員)이 ‘경기도(京畿道) 공무원 대상’을 수상(受賞)하고 받은 상금(賞金) 300만원 전액을 관내(管內) 한 아동복지시설(兒童福祉施設)에 기부한 사실(事實)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용인시청(龍仁市廳) 산림(山林)과 신교완 산림휴양팀장. 신 팀장은 지난 연말(年末) 주민(住民)의 복지증진(福祉增進)과 지역사회(地域社會) 공헌(貢獻)에 앞장선 공로(功勞)로 경기도 공무원대상에서 봉사부문(奉仕部門) 대상(大賞)을 받았다.

수상 후 신 팀장은 부상(副賞)으로 받은 300만원을 평소(平素) 봉사활동(奉仕活動)을 통해 인연(因緣)을 맺은 처인구 남사면의 아동보호양육시설(兒童保護養育施設)인 선한사마리아원에 기부했다.

그는 지난 2005년(年) ‘용인산을 찾는 사람들’이라는 봉사단체(奉仕團體)를 결성(結成)해 활동(活動)하던 중 보육원(保育院)이나 장애아동시설(障礙兒童施設)을 퇴소(退所)하는 아이들이 사회(社會)에 적응(適應)하지 못하고 정착금(定着金)을 탕진(蕩盡)한 후 빈곤(貧困)에 처(處)하는 경우(境遇)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를 계기(契機)로 그는 보육원과 장애시설(障礙施設) 아이들이 자립심(自立心)을 갖고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산행(山行), 극기훈련(克己訓鍊)캠프, 스포츠 등(等)의 활동프로그램을 기획(企劃)해 ‘용인산을 찾는 사람들’ 회원(會員)들과 매년(每年)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처음에는 선한사마리아원 원생만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進行)했지만 지금(只今)은 다른 보육시설(保育施設)로 확대(擴大)해 운영(運營)하고 있다. 또 시설(施設)을 퇴소하거나 졸업(卒業)하는 학생(學生)들이 사회에 나가서도 지속적(持續的)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후원자(後援者)를 발굴(發掘)해 연계(連繫)했다.

이런 활동으로 지난해 자원봉사자(自願奉仕者)의 날 기념식(記念式)에서‘용인산을 찾는 사람들’이 행정안전부장관상(行政安全部長官賞)을 받기도 했다.

신 팀장은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100여명(餘名)의 ‘용인산을 찾는 사람들’을 대표(代表)해 상(賞)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보육시설․장애시설 아이들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