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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聯抄解 (백련초해) 五十.
최난규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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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9  00: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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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난규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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池 中 荷 葉 魚 兒 傘
지 중 하 엽 어 아 산

梁 上 蛛 絲 鷰 子 簾
양 상 주 사 연 자 렴

[훈음]
池:못 지, 中:가운데 중, 荷:연꽃 하, 葉:옆 엽, 魚:물고기 어, 兒:아이 아, 傘:우산 산

梁:들보 량, 上:위 상, 蛛:거미 주, 絲:실 사, 鷰:제비 연, 子:접미사 자, 簾:발 렴
 
[풀이]
못에 드리운 연잎은 물고기의 日傘이 되었고

들보에 쳐진 거미줄은 제비들의 주렴이 되었네

註)
池中과 梁上의 中, 上은 못의 가운데나 들보의 위만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범위나 장소를 뜻할 때 쓰는 계사(繫辭)이다. 

荷葉은 연잎이니, 못의 수면 위를 덮은 듯이 햇볕을 가린다. 

魚兒와 鷰子의 兒, 子는 물고기의 새끼나 제비의 새끼를 뜻하지 않고 작은 것을 뜻하는 조사이다.  

傘은 일산(日傘)이다. 梁上蛛絲는 들보에 둘러쳐져 있는 거미줄을 가리킨다.  
簾은 주렴을 쳐 놓듯이 거미줄이 쳐져 있다고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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