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성 여러분~ 용을 쓰느라 얼마나 수고하십니까?

그러다가는 용용 죽겠지요~~그 용용이 바로 龍입니다. 용은 立(설 립) 아래에 ⺼(살 육=肉)으로 되어 있는데 그 옆에는 털이 나부끼는 모양을 본뜬 글자랍니다.

아래에 있는 살점[⺼]이 빳빳이 서는[立] 것이 바로 거시기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거시기를 쓰는 것이 용쓰는 것인디 아무데서나 쓰면 안 되고 ‘반드시 집[宀]에서 용[龍]’을 써서 사랑해 주는 것이 ‘사랑할 총[寵]’이랍니다.

옛날 책에는 龍자를 어떻게 풀이했는지 보면 더욱 뜻이 명확해집니다.

용은 숨을 수도 있고, 나타날 수도 있으며 아주 작아질 수도 있고, 아주 커질 수도 있으며 짧아질 수도 있는 것으로 잠기는 동물 중의 우두머리다. 이쯤 되면 거시기를 설명한 말이 아닌가요?

그것도 부족해서 부연 설명합니다. 봄이면 하늘로 오르고 가을이면 깊은 연 못 속으로 잠긴다고 했으니 봄이 되면 서서히 양기가 일어나니 거시기도 하늘로 빳빳이 오르고,... 가을이면 해가 일찍 기우니 거시기한 깊은 연못 속으로 잠긴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천하를 다스리는 임금과 관련된 용어들은 모두 용자를 쓰지요. 임금의 얼굴은 龍顏(용안), 임금이 앉는 평상이 龍床, 임금이 집무시에 입던 옷도 袞龍袍(곤룡포)라고 하지요.

그 곤룡포 양 어깨에 수놓아져 있는 큰 용 두 마리를 포함해서 99마리의 용이 수놓아져 있습니다. 임금 자신이 용이기 때문에 모두 백룡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알아본 한자는 龍龍 죽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