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지난 11~13일 시청광장(市廳廣場)에서 개최(開催)한 ‘2018 용인(龍仁) 안전문화체험 축제’에 2만여(萬餘) 시민(市民)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이번 축제엔 첫날부터 관내(管內) 유치원(幼稚園)과 어린이집 등(等)의 아이들이 줄을 이어 찾아와 어려서부터 안전의식을 갖도록 하는 성과(成果)를 올린 것으로 평가(評價)됐다.

특히(特히) 어린이들을 이끌고 온 부모들의 발길도 이어져 안전(安全)에 대(對)한 시민들의 관심(關心)이 그만큼 뜨거운 것으로 확인(確認)됐다.

재미있게 즐기면서 안전을 익히도록 구성(構成)된 올해 축제는 다양한 안전체험(安全體驗)과 전시(展示)는 물론이고 안전뮤지컬과 풍선(風船) 공연(公演) 등이 더해져 어린이들의 호응(呼應)이 컸다. 군부대(軍部隊)에서 전시한 특이(特異)한 모습의 안보장비(安保裝備)에도 어린이들의 관심이 높았다.

체험 참가자(參加者)들은 지진(地震)이나 화재(火災) 등 다양(多樣)한 재난상황(災難狀況)에서 신속(迅速)하게 대피(待避)하는 법(法)을 배웠고, 차량전복(車輛顚覆) 상황(狀況)을 체험하면서 안전벨트 착용(着用)이 얼마나 중요(重要)한지를 깊이 인식(認識)했다.

위기(危機) 상황에서 긴급탈출(緊急脫出)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암벽등반(巖壁登攀) 체험이나 긴급피난탈출(緊急避難脫出) 체험 등은 많은 참가자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程度)로 인기(人氣)를 끌었다.

12일 축제장(祝祭場)을 찾은 한 어린이는 “유치원에선 지진이나 태풍(颱風)을 TV로만 배웠는데 여기서는 바닥이 흔들리고 바람까지 불어 깜짝 놀랐다”며 “집에 돌아가면 엄마 아빠한테도 오늘 배운 것을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을 인솔(引率)해서 온 한 어린이집 교사(敎師)는 “아이들과 함께 헬멧을 쓰고 터널을 탈출(脫出)하고, 여러 가지 안전교육(安全敎育)도 받았다”며 “실제(實際)와 똑같은 상황을 체험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살아 있는 교육(敎育)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백군기 용인시장(龍仁市長)은 “용인소방서(龍仁消防署)와 군부대, 교육지원청(敎育支援廳), 동부경찰서(東部警察署) 등 여러 관계자(關係者)들이 이번 안전체험 축제를 위해 힘써줘 감사(感謝)하다”며 “시(市)는 앞으로도 시민안전(市民安全)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開發)하고 시스템도 갖춰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