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소득원(所得源)은 공(公)‧사적연금(私的年金)·퇴직금(退職金)(32.7%) 가구주)소득(22.9%) 순 -

용인시 노인가구의 56.6%는 월평균 200만원 미만의 소득으로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老人)들은 또 경제(經濟)와 건강을 가장 큰 노인문제로 꼽았고, 주요(主要) 지출항목(支出項目) 가운데 보건(保健)·의료비(醫療費) 지출(支出)에 큰 부담(負擔)을 느끼는 것으로 집계(集計)됐다.

용인시는 15일(日) 이 같은 내용(內容)을 중심(中心)으로 관내(管內) 노인의 인구(人口)와 소득, 주택(住宅), 건강관리(健康管理), 복지(福祉), 일자리, 사회참여(社會參與), 안전(安全) 등(等) 9개(個) 분야(分野) 100개 항목(項目)을 분석(分析)한‘2018년 용인시 노인복지통계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용인시 노인가구 중(中) 월평균 소득 100만원 미만은 30%나 됐다. 또 100만~200만원 미만이 26.6%, 200만~300만원 미만 18.9%, 300만~400만원 미만 9.9%, 400만~500만원 미만 7.1%, 500만원이상 7.5%로 나타났다.

2017년말(年末) 관내 노인취업자(老人就業者)는 2만5000명(고용률 21.8%)이며 직업(職業)은 농업(農業)이 5400명(名)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업지원서비스업(事業支援서비스業)(4700명(名)) △사회복지서비스업(社會福祉서비스業)(1100명(名)) △기타(其他) 개인서비스업(個人서비스業)(900명(名)) △건축기술(建築技術), 엔지니어링 및 기타 과학기술서비스업(科學技術서비스業)(800명(名)) 등의 순(巡)이었다.

노인가구(老人家口)의 주 소득원은 공·사적연금과 퇴직금(退職金)이 32.7%로 가장 많았고, 가구주의 근로(勤勞)(사업(事業))소득(所得)이 22.9%, 재산소득(財産所得)은 20.4%였다. 이어 정부보조금(政府補助金)(11%) 친인척(親姻戚) 보조금(補助金)(10%) 배우자(配偶者) 및 기타 가구원(家口員) 소득(3%) 순으로 나타났다.

노인가구 소득에서 정부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율(比率)은 80세이상(歲以上)에선 23.7%나 됐고, 75~79세(歲) 11.7%, 70~74세 11%, 65~69세 1.4%로 연령층(年齡層)이 높아질수록 정부보조금 의존도(依存度)가 높았다.

또 노인인구(老人人口)의 공적연금(公的年金) 가입(加入) 비율은 6.5%에 불과(不過)했고, 45.5%가 기초연금(基礎年金)을 받는 것으로 집계돼 전반적(全般的)으로 노후준비(老後準備)가 크게 부족(不足)한 것으로 분석됐다.

노인가구의 주택소유율(住宅所有率)은 70.9%로 시 평균(平均) 주택소유율(60%)보다 높았다. 또 주택을 소유(所有)한 노인 가운데 66.7%는 1건(件)만 소유했으며, 33.3%는 2건 이상(以上)을 소유했다.

소득이 적다보니 보건·의료비 지출에 부담을 느끼는 노인이 많았다.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을 묻는 질문(質問)에 노인가구의 42.5%가 보건·의료비를 꼽았고, 다음으로 식료품비(食料品費)(17.9%)와 주거비(住居費)(16%)라고 했다.

용인시 노인들은 또 노인문제의 첫 번째로 경제(40.8%)를 꼽았고, 다음으로 건강(35.6%)을 들었다. 이어 외로움·소외감(疏外感)(9.1%), 복지(4.1%), 효(孝)나 경로의식(敬老意識) 약화(弱化)(3.4%), 직업(3.2%), 여가활용(餘暇活用)(2.1%) 순이라고 했다.

우선 지원(支援)해야 할 노인복지사업(老人福祉事業)으로 이들은 28.9%가 건강검진(健康檢診)을 꼽았고 이어 간병(看病)·목욕(沐浴)(22.5%), 가사(家事)서비스(12.7%), 취업알선(就業斡旋)(12.3%), 여가활동(餘暇活動)(11.5%) 등을 들었다. 이야기 상대(相對)(4.6%)나 식사제공(食事提供)(4.2%) 등을 꼽은 응답(應答)은 상대적(相對的)으로 적었다.

노인의 만성질환(慢性疾患) 진료인원(診療人員) 비율은 고혈압(高血壓)이 51.5%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당뇨병(糖尿病)(23.6%), 신경계질환(神經系疾患)(21.3%), 정신(精神) 및 행동장애(行動障礙)(21.0%) 순이었다.

또 노인의 교통사고(交通事故)는 연중(年中) 9월(月)에 가장 많이 발생(發生)했고, 요일(曜日)은 월요일(月曜日), 시간대(時間帶)는 오전(午前)10~12시(時)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민등록(住民登錄) 기준(基準) 2013년말 9만3099명이던 용인시 노인인구는 매년(每年) 지속적(持續的)으로 증가(增加)해 2017년말 11만6882명이 됐다.

이 기간(期間) 중 노인인구 비율은 9.9%에서 11.6%로 늘었다. 같은 기간 용인시 전체인구(全體人口) 증가율(增加率)이 6.6%인 반면(反面) 노인인구 증가율은 25.5%여서 노인인구 비율이 빠른 속도(速度)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통계(統計)는 2017년말 용인시에 등록(登錄)된 65세이상 시민(市民) 11만6882명을 대상(對象)으로 했으며, 용인시 사회조사(社會調査)와 고용노동부(雇傭勞動部), 보건복지부(保健福祉部), 지역별고용조사(地域別雇傭調査) 등 행정자료(行政資料)를 원천자료(源泉資料)로 연계(連繫)․결합(結合)해 작성(作成)했다.

시(市)는 이번 통계보고서(統計報告書)를 관내 노인의 복지수준(福祉水準) 파악(把握)과 인구구조(人口構造) 변화(變化)에 대비(對備)한 정책(政策)을 수립(樹立)하는데 기초자료(基礎資料)로 활용(活用)할 방침(方針)이다.

시(市) 관계자(關係者)는 “앞으로도 행정기관(行政機關)이 보유(保有)한 각종(各種) 통계를 취합(聚合)하고 분석·가공해 시정(是正) 전반(全般)에 걸쳐 통계를 기반(基盤)으로 한 정확(正確)한 정책수립(政策樹立)이 이뤄지도록 최선(最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