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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룩 끼룩 우는 저어새(關雎3장)參差荇菜를左右采之로다 窈窕淑女를 琴瑟友之로다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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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07  20: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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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운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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參差荇菜를左右采之로다 窈窕淑女를 琴瑟友之로다 

參差荇菜를左右芼之로다 窈窕淑女를 鍾鼓樂之로다(興)

[독음]
참치행채 좌우채지 요조숙녀 금슬우지
참치행채 좌우모지 요조숙녀 종고요지로(흥)

   
 

[번역]
올망졸망 마름 나물을
좌와 우로 뜯도다
어여쁜 어진여자를
거문고와 비파로 화하도다.
들쭉날쭉 마름나물을
좌와 우로 삶아 올리도다.
얌전하고 어진여자를
종과 북을 치며 즐기네.

[字義]
采(채) : 취해서 가리는 것이다.
芼(모) : 익혀서 올림이다.
琴(금) : 다섯 줄이며 혹 일곱 줄의 현악기이다.
瑟(슬) : 25줄이니 현악기의 작은 것이다.

友(우) : 친애하는 뜻이다.
鐘鼓(종고) : 鐘(종) 금속이고, 鼓(고)는 革(혁)의 등속이니 악기의 큰 것이다.
樂(락) : 락은 화평의 지극함이다.

   
 

[義解]
이 장(章)은 지금(只今)에야 비로소 얻어서 말한것이니 저 올망졸망 마름나물을 이미 얻었다면 마땅히 가려서 삶아야 할 것이고, 이 요조숙녀(窈窕淑女)를 이미 얻었다면 마땅히 친애(親愛)하여 사랑하여야 할 것이다.

대개(大槪) 이런 사람과 이런 덕(德)은 세상(世上)에 항상(恒常) 있지 아니하니, 다행(多幸)히 얻었다면 군자(君子)의 배필(配匹)이 되고 내치(內治)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높이고 받드는 뜻이 능히 스스로 그만두지 않음이 또한 이와 같음이다.

끼룩 끼룩 우는 저어새(關雎)는 모두 3장이다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시기를 관저는 즐겁되 음탕(淫蕩)하지 아니하고 슬프되 상(傷)하지 않는다 하시니 이 말씀은 이 시(詩)를 지은자가 그 성정(性情)의 바름과 소리의 화(和)함을 얻음을 말한것이다.

대개 덕이 관저와 같아서 지극(至極)하여 분별(分別)이 있으면 후비(后妃)의 성정의 바름을, 진실로 그 일단(一端)을 볼 것이고, 오매반측하고 금슬종고하는 데에 이르러서 그 슬프고 즐거워함을 지극히 하여 다 그 법(法)에 지나치지 아니하면 시인(詩人)의 성정의 바름을 또한 가히 그 전체(全體)를 볼 수 있었던 것이다.

홀로 그 소리의 화함을 가히 얻어 듣지 못하는 자가 비록 가히 한(限)할 것 같으나 그러나 배우는 자가 아직 그 말에 나아가 그 이치(理致)를 구경하여서 마음을 기르면 또한 가히 시를 배우는 근본(根本)을 터득(攄得)하였다고 할수 있다.

   
 

광형(匡衡)이 배필은 백성(百姓)을 내는 시작(始作)이며, 만복(萬福)의 근원(根源)이니 혼인(婚姻)의 예(例)가 바른 연후(然後)에 품물이 이뤄지고 천명(天命)이 온전(穩全)해진다.

공자가 시를 논(論)하심에 관저로써 시작을 하시니 말하자면 위에 있는 자는 백성의 부모(父母)이므로 후부인(后夫人)의 행실(行實)이 천지(天地)와 짝하지 못한다면 신령(神靈)의 거느림을 받들어 만물(萬物)의 마땅함을 다스릴 수 없을 것이니. 상세(上世)로부터 옴으로 삼대(三代)의 흥폐(興廢)가 이로 말미암지 않음이 없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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