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河氷結合은 非一日寒이요 積土成山은 非斯須之作이라古典의 향기로운 名文 (57) 抄集 崔 蘭 奎
최난규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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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8  0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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河氷結合은 非一日寒이요 積土成山은 非斯須之作이라

[독음]하빙결합 비일일한 적토성산 비사수지작
[출전] 논형(論衡)

[해석] 강물에 얼음이 어는 것은 결코 어느 하루 추워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흙이 쌓여 산을 이루는 것은 결코 짧은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字義
•非(아닐 비) 명사부정 ‘아니다’
•積(쌓을 적) 흙이 쌓이다.
•斯(이 사) 잠깐사이
•須(모름지기 수) 잠깐사이. 사(斯)와 같이 잠깐으로 쓰임
•之(갈 지) ‘~의’ 잠깐의 사이에
•作(지을 작) 만들어지다. 이루어지다.

▶ [어구풀이]
•河氷結合(하빙결합) 하천에 물이 어는 것. 結合은 엉키어 氷어는 것이다. 여러 번의 추위가 겹쳐서 어는 것이다.
•積土成山(적토성산) 태산이 만들어지는 것은 잠깐 흙이 쌓여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억겁의 시간에 이루어진 것이다.
•斯須(사수) 잠깐사이

▣도움말: 세상의 어떤 일도 하루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조그만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결국 어떤 일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병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것 같지만 그 병이 발생하기 전에 조그만 징조들이 있었을 것이고, 행복과 불행한 일 역시 조그만 행복과 불행들이 쌓여서 큰 행복과 불행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세상에는 갑작스런 결과란 없으며 조그만 원인과 징조가 결국 큰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생각은 동양 사람들이 자연을 이해하는 중요한 안목이었다.

중국 후한 시기의 왕충이라는 학자는 그의 저서 <논형>에서 이런 자연의 논리를 관찰하고 있다. 왕충의 이런 자연에 대한 관찰은 인간의 일을 설명하기 위한 전제였다.

세상의 인간사도 결국 이와 같아서 많은 원인이 쌓여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세상에 갑작스런 행복과 불행은 없다.

내가 지금 어떤 인생을 사느냐에 따라 행복의 결과를 만나기도 하고, 불행의 결과를 만나기도 한다. 강물이 하루아침의 추위에 어는 것이 아니며, 태산이 하루아침에 흙이 쌓여 이루어 진 것이 아니라는 생각, 우리가 지금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너무 잘 가르쳐 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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