圃隱 鄭夢周 先生의 忠節과 學德을 기리는 제12회 圃隱文化祭가 10월 3일(금)부터 5일(일)까지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鄭夢周 先生 墓域에서 열린다.

圃隱文化祭는 龍仁市의 支援을 받아 龍仁文化院이 主催하는 行事로高麗時代 忠臣이며 東方理學의 始祖로 朝鮮 性理學의 基盤을 마련한 圃隱 先生의 精神을 繼承하기 위해 每年 開催된다. 2013년 大韓民國祝祭콘텐츠 大賞을 받은 傳統文化祝祭다.

龍仁 地名誕生 600周年을 맞아 열리는 이번 圃隱文化祭는 우리 祖上들이 人間의 基本的인 道理로 중요하게 여긴 冠婚喪祭, 즉 관례, 혼례, 상례, 제례를 主題로 多樣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날 10월 3일에는 告由祭를 시작으로 科擧試驗을 再現하는 제12회 全國漢詩白日場이 열린다. 전국의 儒林 200여명이 參加해 圃隱 先生의 忠孝禮 精神과 용인 600년을 主題로 정해진 詩題와 押韻에 따라 漢詩를 짓는 白日場이다. 參加者는 道袍를 입고 儒巾을 쓰는 등 傳統 服裝을 해야 한다. 壯元 及第者에게는 임금이 내리던 御賜花를 幞頭에 꽃아 준다.

이어 12시부터 京畿道靑少年國樂競演大會가 열린다. 올해 9회를 맞는 京畿道靑少年國樂競演大會는 민요, 판소리, 풍물, 가야금, 국악 관현악 등 다양한 장르의 競演이 펼쳐진다.

둘째 날인 10월 4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圃隱 先生의 墓를 故鄕인 慶尙道 永川으로 移葬하는 모습을 재현하는 遷葬行列이 열린다. 國葬 水準의 장례인 禮葬의 예를 갖추었다는 記錄에 따라 이를 재현하는 遷葬行列은 처인구 마평동 용인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김량장동 시내를 지나 統一公園까지 이어진 후 장소를 모현면 墓域 행사장 인근 능원초교로 옮겨 墓所까지 펼쳐진다.

이날 行事場에서는 오전 9시 30분부터 傳統 成年 儀式인 冠禮가 진행된다. 冠禮에 이어 墓所에 祭를 올리는 鄭夢周 先生 追慕祭禮가 열린다. 유네스코 世界文化遺産으로 登載된 宗廟祭禮 儀式을 借用한 제례로 重要無形文化財 제56호 宗廟祭禮 技能保有者인 이형렬 선생이 集禮를 맡는다. 이어 12시에 記念式이 열리고 오후 2시부터는 유네스코 世界無形文化遺産 目錄에 登載된 판소리, 영산재, 처용무, 남사당놀이, 가곡 등 重要無形文化財 公演이 이어진다. 오후 3시 30분에는 가곡합창제가 열린다.

셋째날 10월 5일에는 올해 처음 施行하는 多文化家族 傳統婚禮가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結婚 移民者 夫婦 5쌍이 올리는 혼례는 청사초롱을 앞세우고 가마와 四人轎를 탄 新郞新婦의 입장으로 시작해 전안례, 교배례, 근배례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時調京唱과 백암농악 공연이 펼쳐지고, 오후 3시부터는 고전 春香傳을 현대적으로 改作해 諷刺와 諧謔으로 한바탕 웃음을 선사하는 마당극, 신판 춘향전이 舞臺行事의 大尾를 裝飾하게 된다.

행사가 열리는 3일간 墓域 小公演場에서는 포은 골든벨을 비롯해 거리아티스트들의 多樣한 公演이 펼쳐진다. 또 體驗·展示부스에서는 閨房工藝, 陶瓷器, 拓本 등 傳統體驗 프로그램이 運營되고 용인 地名 誕生 600년을 맞아 용인의 歷史人物을 照明하는 特別展도 열린다.

한국외국어대학교 主管으로 열리는 포은 스토리텔링 全國公募展(10월 3일~30일)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圃隱 先生의 삶과 정신을 이야기로 엮어 널리 알리고 다양한 형식의 문화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한 公募展이며, 圃隱 先生 관련 이야기뿐만 아니라 龍仁과 관련된 多樣한 文化的 要素를 작품으로 參與할 수 있다.

龍仁市 圃隱文化祭는 太宗 6년(1406년) 圃隱 先生의 묘를 개성 풍덕에서 고향인 경북 영천으로 遷葬하던 중 지금의 용인 풍덕천동에 이르렀을 때 회오리바람이 일면서 銘旌이 날아 지금의 능원리 墓域에 떨어진 것을 하늘의 뜻으로 알고 이곳에 墓를 모신데 基源하고 있다.
圃隱文化祭가 열리는 鄭夢周 先生 墓域은 圃隱아트홀, 죽전역에서 43번 국도 廣州方向으로 약 10분 거리, 모현면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水原方向으로 약 15분 距離에 位置해 있다.
(문의 용인문화원 031-324-9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