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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黨, 서훈 院長 告發…"뒤가 켕겨 우리 避한다"(종합)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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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8  20: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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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석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이은재 자유한국당 정보위원회 간사 등 정보위 소속 위원들, 원내부대표단이 28일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만찬 회동과 관련해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을 항의 방문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교일, 이만희, 이은재, 정양석, 김도읍. 2019.5.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자유한국당 원내부대표단과 정보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28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의 국가정보원을 방문해 서훈 국정원장에게 직접 해명을 요구할 계획이었지만 만나지 못했다.

이에 한국당은 이날 오후 7시를 전후로 대검찰청에 서 원장의 국정원법 위반 관련 고발장을 제출했다.

앞서 최교일 의원(법률지원단장)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오늘 오후 7시 전후로 당직자들을 통해 고발장을 제출한다"며 "서 원장의 정치 관여 혐의를 검토한 결과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법 제9조는 원장·차장 등 국정원 직원이 '특정 정당이나 특정인의 선거운동을 하거나 선거 관련 대책회의에 관여하는 행위'등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날 앞서 최 의원을 비롯해 정양석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이은재 국회 정보위원화 간사 등 한국당 의원 8명은 이날 오후 4시 국정원을 찾아 서훈 원장에게 국정원법 9조 위반 여부에 대한 해명을 직접 요구하고자 했다. 그러나 서 원장은 외부 행사 참여로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정영석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이은재 자유한국당 정보위원회 간사 등 정보위 소속 위원들, 원내부대표단이 28일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만찬 회동과 관련해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을 항의 방문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교일, 이만희, 이은재, 정양석, 김도읍, 김정재, 곽상도, 김규환. 2019.5.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한국당 의원들은 국정원 측에서는 외부행사 때문이라지만, 일부러 피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은재 의원은 "오전 중 통화해서 오후 4시 방문할 것을 말씀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외부회의가 있다는 이유로 자리를 비워 결국 만나지 못했다"며 "오늘 중으로 (국정원장이) 회신해 내일 시간을 잡자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 원내수석부대표는 "야당 의원들을 순간적으로 피한다고 해서 모면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당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를 피하는 것이다. 서 원장이 피하는 태도를 봐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부적절한 만남에 대한 심증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정 의원은 "문의 남자, 측근에겐 무려 4시간을 할애하면서 야당 의원 여러명이 왔는데 자리를 피하는 건 뒤가 켕긴다는 것"이라며 "당당하다면 만나서 얘기하고 들었어야 한다. 국정원장의 부끄로운 행동이 그날 있었던 일을 말해주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당 측은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요구하는 정보위 소집과 관련해선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금껏 한국당은 국회 정보위원회 소집 등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깁도읍 의원은 "국정원장이 적법한 업무수행 중 일이면 정보위 활동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국정원법을 위반한 사항이기 때문에 정보위를 열어야 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며 "국회 전체와 당 차원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정영석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이은재 자유한국당 정보위원회 간사 등 정보위 소속 위원들, 원내부대표단이 28일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만찬 회동과 관련해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을 항의 방문하고 있다. 2019.5.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은재 의원은 이날 국정원을 찾은 직후 "두 사람이 비공개 회담을 가진 것과 관련해 모임의 성격, 참석자, 대회 내용 등을 저희가 검증할 것"이라며 "특히 회동 당사자가 집권 여당의 총선을 사실상 진두지휘하는 '씽크탱크'의 장인 점을 감안해 정부와 여당 간 총선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가능성에 대해 추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가 정보를 총괄하는 엄중한 자리인 국정원장이 자질을 의심하게 하는 함량 미달 처신을 했다"며 "오늘 정보기관장 당사자의 해명을 청취할 것"이라고 방문 목적을 밝혔다.

황교안 대표도 이날 오전 당직자회의를 마친 후 "아무리 사적인 만남이라 하더라도 지금은 만나선 안 될 때"라며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여러 방법을 통해 철저하게 알아본 후 그에 마땅한 대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글로벌인텔리전스 서밋'(GIS)에 참석했다. GIS는 세계 정보기관 출신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여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사회 문제를 논의하는 회의로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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