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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人事首席에 김외숙…國稅廳長·法制處長度 交替(綜合)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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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8  20: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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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단행한 차관급 인사에서 신임 국세청장에 지명된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왼쪽부터), 신임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에 임명된 김외숙 법제처장, 신임 법제처장에 임명된 김형연 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실 법무비서관. (청와대 제공) 2019.5.28/뉴스1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조소영 기자,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최장수 수석 중 한 명이었던 조현옥 인사수석을 김외숙 현 법제처장으로 교체했다. 조 수석 임명일로부터 747일만이다.

조 수석이 교체되면서 조 수석과 '입사동기'였던 조국 민정수석이 단독 최장수 수석으로 등극하게 됐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한승희 국세청장 후임으로 김현준 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명하고, 법제처장에는 김형연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을 임명했다.

조현옥 인사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직접 자신의 후임자를 포함한 차관급 인사 3명 인선을 발표했다.

김외숙 신임 인사수석(52·사시 31회)은 조 수석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여성 인사수석이 됐다. 조 수석은 첫 여성 인사수석이었다. 김 수석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포항여고, 서울대 사법학과, 미국 버지니아대 법학과 석사를 나왔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함께 세운 법무법인 부산 소속 변호사였다.

조 수석은 김 신임 수석에 대해 "여성·아동 등 소외계층의 권리 보호를 위해 헌신해온 노동·인권 변호사로서 문재인 정부 초대 법제처장으로 재직하며 차별적인 법령 개선 등 국민 중심의 법제 개선, 국정과제 법제화에 탁월한 업무성과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보좌해 국민 누구나 차별받지 않는 균형 인사,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인사,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정 인사를 구현할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이날 임명 직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책임이 얼마나 막중한지 잘 알고 있다"며 "인사권자인 대통령을 잘 보좌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51·행시 35회)는 경기 화성 출신으로 경기 수성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직에서는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기획조정관, 조사국장을 역임했다.

조 수석은 김 후보자에 대해 "국세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일선 세무 현장과 국세청 주요 직위를 두루 거친 정통 세무 관료로서 국세청 업무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 업무추진력 및 소통의 리더십으로 불공정 탈세 근절, 민생경제 세정지원 등 국세청의 산적한 과제를 풀어내고 국세행정의 신뢰를 높여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형연 신임 법제처장(53·사시 39회)은 인천 출신으로 인천고, 서울대 사회교육학과를 나왔다. 서울고등법원 판사,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부장판사,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지냈으며 지난 17일까지 현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법무비서관으로 활동했다.

조 수석은 "국정철학에 대한 높은 이해도 및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행정·규제 개선 등 주요 국정과제를 법률로써 뒷받침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교체 발표된 인사들은 모두 문 대통령 취임 초반 인선된 인사들이라는 점에서 문 대통령이 국정 3년차를 맞아 '분위기 쇄신'을 꾀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조현옥 수석은 2017년 5월11일, 김외숙 처장은 같은 해 6월9일, 한승희 청장도 같은 해 6월11일 인선됐다.

아울러 인사수석의 교체는 그간 야권 등으로부터 '부실 인사검증'을 이유로 비판의 표적이었던 점도 반영된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날 인사 발표는 교체 대상이기도 한 조 수석이 직접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조 수석이 수석으로 임명된 후 직접 브리핑을 가진 건 2017년 5월17일 공정거래위원장(김상조)·보훈처장(피우진) 인선 발표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당시(2017년 5월17일) 이들은 조 수석이 인사수석이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인사검증을 끝내고 발표한 인사들이었다는 점에서 이날(28일) 브리핑은 조 수석이 '인사수석 임무의 시작과 마무리를 직접 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도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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