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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코치인터뷰 때 選手들 장난 섞인 喊聲…'흥'으로 힐링한다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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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4  06: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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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U-20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4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훈련장에서 대표팀 사진가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정용호는 오는 16일 폴란드 우치에서 우크라이나와 우승컵을 두고 결전을 치른다. 2019.6.1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우치(폴란드)=뉴스1) 임성일 기자 = "저것 보세요. 저렇다니까요. 이런 분위기 때문에 선수들이 힘들어도 힘든 줄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한 정정용호가 결전의 땅 우치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1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우치에 도착한 대표팀은 당일은 일체 활동 없이 휴식에 집중했다. 그리고 이튿날인 14일 오전 훈련을 통해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을 향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이날의 프로그램은 그리 대단할 것 없었다. 에콰도르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들이 경기 막바지 미니 게임을 진행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컨디션 조절에 주력했다. 지금 시점에서는 전술적 훈련이 특별한 의미를 갖기도 힘들다. 이번 대회 들어서만 6경기를 치른 대표팀이다. 손발은 점점 더 맞아 떨어지고 있으며 서로간의 신뢰도 뜨거운 지점에 이르렀다.

감독도 지원 스태프도 또 선수들도 이구동성으로 외치고 있는 현재의 포인트는 체력 회복. 아무래도 강행군이 이어져왔기에, 구성원들 중 이렇게 긴 대회 일정을 소화해본 이는 없기에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정정용호는 이상하리만큼 쌩쌩하다.

사실 대회를 치르다보면 예기치 않은 크고 작은 사고로 인해 이탈자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경기나 훈련 중 부상을 당하는 이들도 생기고 감기나 배탈 등 컨디션이 떨어지는 선수도 발생한다. 그런데 정정용호는 그 어떤 팀보다 길게 모여 있으면서도 전원이 건강한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물론 타박상 등 가벼운 부상자는 있으나 누구든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정도다.

이날 훈련장에서 만난 김성진 의무트레이너는 "굉장히 긴 여정인데 지금껏 한 번도 훈련에 열외 된 선수가 없었다. 너무 기쁘고 그것만으로도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다"고 환하게 웃었다.

김성진 트레이너는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각급 대표팀과 다양한 대회를 함께 뛴 전문가다.

그는 "여러 대회 나가봤으나 부상이나 열외자가 이렇게 없었던 적은 없었다. 나도 지금 상황에 너무 만족한다"며 뿌듯함을 전했다. 이어 "부상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기본적은 프로그램은 달라진 게 없다. 지금껏 쌓아온 노하우에 따라 진행했다"고 말한 뒤 "다만, 이번에는 선수들이 너무 잘 따라와 줬다. 모난 성격이 없다"고 평가했다.

여기까지 인터뷰가 진행될 무렵, 몸을 풀기 위해 훈련장을 돌던 선수단 무리가 갑자기 "김쌤~"이라면서 큰 환호성을 외쳤다. 격의 없는 장난이었다. 김 트레이너는 "지금 보시면 알겠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다. 코칭스태프가 팀 분위기를 밝게 해주니 치료실 분위기도 좋다. 선수들을 위해 제안하면 기꺼이 받아들이는데, 오히려 내가 더 고맙다"면서 훈훈한 공기를 설명했다.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U-20 축구대표팀 정정용 감독이 14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훈련장에서 가진 회복 훈련에 앞서 인터뷰 중인 선수 및 코칭스테프를 향해 긴장을 풀어주고 있다. 정정용호는 오는 16일 폴란드 우치에서 우크라이나와 우승컵을 두고 결전을 치른다. 2019.6.1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힘들지 않은 선수는 없고, 경기를 거듭하면 체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지금 정정용호의 구성원들 역시 힘들지 않다면 거짓이다. 다만, 이들은 빨리 회복이 되고 있고 김성진 트레이너는 그 이유를 '분위기'에서 찾았다.

김 트레이너는 "코칭스태프에서 선수들을 정말 편안하게 해주려고 노력하신다. 정말 선수들이 받아들이는 게 다른 것 같다. 그냥 훈련하고 경기하고의 반복이 아니라 중간중간 힐링이 되니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 있다"고 정정용호의 공기를 설명했다.

그는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선수들의 몸 상태를 숫자화 해줄 수 있냐는 질문에 약간 고민한 뒤 "100점 만점에 80점"이라고 외쳤다. 김 트레이너는 "수치로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80%라 생각한다. 결승 직전에 이 정도는, 경이로는 것"이라면서 뿌듯함을 전했다.

정정용 감독은 "나도 우리 팀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보고 싶다"라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이미 큰 사고를 친 정정용호지만, 지금까지도 훌륭한 성과를 남겼지만 아직은 끝이 아닌 느낌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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