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史記列傳 故事 (4) 管鮑之交[관포지교]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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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6  04: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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史記列傳 故事(4)管鮑之交[관포지교] 

❏《사기》 〈관안열전(管晏列傳)〉1권
管 : 대롱 관 鮑 : 절인고기 포 之 : 갈 지 交 : 사귈 교

❏ 풀이: 관중(管仲)과 포숙(鮑叔)의 사귐이라는 뜻으로 서로 이해하고 믿고 정답게 지내는 깊은 우정을 나타내는 말.

❏ 구조: 管鮑之↪交
•管鮑: 관중과 포숙아(체언-꾸미는 말) 공자보다 약100여전의 사람들
•之:‘~의’ (관형격 조사)
•交: 사귐 (피수식어-꾸밈을 받는 말) 사귐은 벗으로 대하여 가깝게 지냄

❏ 유래: 춘추 시대 제(齊)나라에 관중(管仲)과 포숙아(鮑叔牙)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들은 동업으로 장사를 하면서도 서로 뜻이 맞고 상대방에게 너그러운 둘도 없는 친구 사이였다. 그러다가 똑같이 관리가 되면서 각자 다른 길을 가기 시작했다. 관중은 제나라 군주인 양공(襄公)의 공자(公子) 규(糾)의 보좌관이 되었고, 포숙아는 규의 이복 동생 소백(小白)을 섬기게 된 것이다.

그 무렵 양공의 사촌 아우 공손무지(公孫無知)가 양공을 시해하고 임금 자리를 빼앗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 바람에 목숨이 위태롭게 된 규는 관중의 도움을 받아 함께 이웃 노(魯)나라로 달아났고, 소백은 포숙아와 함께 거(莒)나라로 달아났다. 그러나 이듬해 공손무지가 살해됨으로써 상황은 급변했다.
규와 소백 어느 쪽이 임금 자리를 차지하느냐 하는 문제가 대두되어, 관중과 포숙아는 본의 아니게 정적이 되고 말았다. 관중이 선수를 써서 소백을 죽이려 했으나 한 걸음 늦었다. 소백이 포숙아와 함께 재빨리 먼저 귀국하여 비어 있는 임금 자리를 차지해버린 것이다. 그가 곧 환공(桓公)이다. 환공은 노나라에 규를 죽이고 관중은 압송하라고 요구했다. 그리하여 환공이 오랏줄에 묶여 칼을 쓴 모습으로 끌려온 관중을 죽이려고 하자, 포숙아가 엎드려 간곡히 말했다.

“전하, 한 나라의 주인으로 만족하신다면 신의 보필만으로 충분합니다. 그러나, 천하의 주인이 되고자 하신다면 부디 관중을 발탁해 쓰셔야 합니다.”

환공은 결코 옹졸하고 눈이 어두운 인물이 아니었다. 그전부터 관중의 능력은 인정하고 있었으므로, 포숙아의 건의대로 관중에게 대부(大夫) 벼슬을 주어 정사를 맡겼다. 과연 관중은 환공과 포숙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환공은 마침내 여러 제후들을 굴복시키고 춘추 시대의 패권을 쥐게 되었다. 포숙아는 관중의 성공을 자기 일처럼 기뻐했고, 두 사람의 우정은 변함이 없었다. 관중은 그런 포숙아가 더없이 고마워 곧잘 이런 소리를 했다.

生我者父母 知我者鮑子也(생아자 부모. 지아자 포자야)
“나를 낳아 준 분은 부모님이지만, 나를 알아 준 사람은 포숙아다.”

❏ •관중(管仲): 춘추시대 제(齊)나라의 재상. 소년시절부터 평생토록 변함이 없었던 포숙아와의 깊은 우정은 '관포지교'라 하여 유명하다. 환공을 도와 군사력의 강화, 상업·수공업의 육성을 통하여 부국강병을 꾀하였다.
? ~ BC 645  본명 관이오

❏ 주요저서 《관자》
가난했던 소년시절부터 평생토록 변함이 없었던 포숙아(鮑叔牙)와의 깊은 우정은 '관포지교(管鮑之交)'라 하여 유명하다. 환공(桓公)이 즉위할 무렵 환공의 형인 규(糾)의 편에 섰다가 패전하여 노(魯)나라로 망명하였다. 그러나 포숙아의 진언(進言)으로 환공에게 기용되어, 국정(國政)에 참여하게 되었다.

환공을 도와 군사력의 강화, 상업·수공업의 육성을 통하여 부국강병을 꾀하였다. 대외적으로는 동방이나 중원(中原)의 제후(諸侯)와 9번 회맹(會盟)하여 환공에 대한 제후의 신뢰를 얻게 하였으며, 남쪽에서 세력을 떨치기 시작한 초(楚)나라를 누르려고 하였다. 저서로 알려진 《관자(管子)》는 후세 사람들에 의하여 가필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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