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史記列傳 故事 (6) 轉禍爲福[전화위복]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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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7  22: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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史記列傳 故事 (6) 轉禍爲福[전화위복]

❏《사기》〈관안열전(管晏列傳)〉1권《전국책》〈연책(燕策)〉
轉 : 구를 전 禍 : 재앙 화 爲 : 위할 위 福 : 복 복

❏ 풀이: 재앙이 바뀌어 복이 된다. 
화가 복이 될 수도 있고, 복이 화가 될 수도 있다는 순환하는 세상 이치를 가리키는 말. 지금 재앙으로 여겨지는 것이 언젠가 복이 될 수도 있고, 지금 복이 언젠가 화가 될 수도 있으니 현재 상황에 너무 연연해하지 말라는 뜻이 담겨 있다.

❏ 구조: 轉/禍 爲/福
•轉/禍: 재앙이 바뀌어
-轉 바뀌다(동사 술어다)
-禍 재앙(간접목적어) 몸이나 마음, 일 등에 뜻밖의 변고를 당하여 받는 괴로움이나 해(害).
•爲/福: 복이 된다
-爲 되다( 동사 술어다. 다른 것으로 바뀌거나 변하다)
-福 복(간접목적어) 복이 ‘운수’나 ‘행운’과 관련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 것은 복이 인간의 힘을 초월한 천운(天運)에 의해서 저절로 돌아가는 기수(氣數:길흉화복의 운수)로 이해되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복이란 한자는 원래 ‘시(示)’와 ‘복畐’의 회의문자(會意文字)이다. ‘시’는 하늘[天]이 사람에게 내려서 나타낸다는 신의(神意)의 상형문자이고, ‘복’은 복부가 불러 오른 단지의 상형문자라 한다.

고대에는 장수를 누림(壽), 가멸함(富 가멸은 부를 예스럽게 하는 말이다), 건강하고 마음 편안함(康寧), 심성의 후덕함(攸好德), 임종을 성취함(考終命)을 다섯 가지 복(五福)으로 보았다(書經 洪範九疇). 그런가 하면 장수함(壽)·가멸함(富)·귀함(貴)을 복이라 이르기도 하였다(韓非子).
우리나라의 속설에는 아내를 잘 만나는 것도 복이요, 이가 튼튼한 것도 복이라 일컫고 있다. 이처럼 복의 개념은 그 외연적(外延的) 의미도 일정하지가 않고 내포적(內包的) 의미도 분명하지만은 않으나, 한국사람들은 스스로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복을 빌면서 살아왔고 또 살아가고 있다.

❏ 유래: 관중(管仲)을 평하기를 다음과 같다고 하였다. “정치의 실재면에 있어, 번번이 화를 전환시켜 복으로 하고 실패를 전환시켜 성공으로 이끌었다. 어떤 사물에 있어서도 그 경중을 잘 파악하여 그 균형을 잃지 않도록 신중하게 처리했다.”

전국시대 합종책(合從策)으로 한(韓), 위(魏), 조(趙), 연(燕), 제(齊), 초(楚)의 여섯 나라 재상을 겸임하였던 소진(蘇秦)도 《전국책》의 〈연책(燕策)〉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다고 한다.

轉禍爲福(전화위복)
“옛날, 일을 잘 처리했던 사람은 화를 바꾸어 복이 되게 했고”

因敗爲功(인패위공)
“실패한 것을 바꾸어 공이 되게 하였다”
어떤 불행한 일이라도 끊임없이 노력하며, 강인한 정신력과 불굴의 의지로 힘쓰면 불행도 행복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현대에는 이 같은 의지력보다는 “전화위복이 될지 누가 알랴.”라는 말로 요행이 강조되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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