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말 용인시(龍仁市) 인구(人口)는 내국인만도 105만(萬) 명(名)을 넘어섰고 외국인을 포함한 총인구는 107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지난 7월말 기준(基準) 주민등록인구(住民登錄人口)는 105만2348명이며, 등록(登錄) 외국인 1만8532명(6월말 기준)을 합(合)한 총인구는 107만880명으로 잠정(暫定) 집계(集計)됐다고 7일(日) 밝혔다.

지난 연말(年末) 용인시 총인구가 105만3522명이었던 것에 비(比)하면 7개월(個月) 사이에 1만7358명이 늘어난 것이다.

용인시 인구가 이처럼 단기간(短期間)에 급증(急增)한 것은 역북지구나 고림지구(地球), 남사아곡지구(地區) 등(等) 시내(市內) 곳곳에서 대규모(大規模) 신축(新築)아파트 단지(團地)의 입주(入住)가 이어진 때문이다.

이는 올해 7개월 동안 내국인(주민등록인구 기준)만도 처인구에서 6349명이 늘어난 것을 비롯해 기흥구(器興區) 7167명, 수지구(水枝區) 3706명이 각각(各各) 증가(增加)한 데서 잘 나타난다.

읍면동별(邑面洞別)로는 기흥구 영덕동에서 가장 많은 3067명이 증가했고 구갈동(2504명(名)) 신갈동(2415명(名)) 수지구 동천동(2710명) 성복동(2419명), 처인구(處仁區) 양지면(1756명) 남사면(1704명) 유림동(1761명) 역삼동(1041명(名)) 등에서 큰 폭(幅)으로 늘었다.

이는 올 상반기(上半期)에 2356세대(世帶) 규모(規模) 성복동 성복롯데캐슬이나 1679세대 규모 영덕동 효성해링턴을 비롯한 대규모 아파트의 입주가 속속 이어진 것과 일치(一致)한다. 특히 일부(一部) 단지의 경우(境遇) 아직도 입주가 진행(進行) 중(中)이어서 당분간(當分間) 인구증가(人口增加)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특히 농촌지역(農村地域)인 백암면에서 785명, 원삼면에서 202명이나 내국인 인구가 증가한 것이 눈에 띄는데 이는 용인(龍仁) 반도체(半導體) 클러스터 유치(誘致)의 영향(影響)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인구가 급증하면서 용인시는 수원시에 이어 전국(全國) 2위의 인구를 가진 대규모 기초자치단체로 입지(立地)를 굳히게 됐다.

앞서 용인시는 총인구 기준으로 지난 2월(月)에 고양시를 추월(追越)한데 이어 5월엔 경남(慶南) 창원시(昌原市)마저 추월한 바 있다.

용인시는 이처럼 속속 유입(流入)되는 시민(市民)들이 시내에서 자리를 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한 대규모 산단을 건설(建設)하는 등 기업유치(企業誘致)를 통한 일자리 확충(擴充)에 전력(全力)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關聯)해 백군기 용인시장(龍仁市長)은 최근(最近)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미국(美國) 서부(西部)의 주요도시(主要都市)를 방문(訪問)해 투자유치(投資誘致)와 스타트업 육성(育成) 노하우를 집중(集中) 탐구(探究)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