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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日 하늘길…供給量 年換算 200萬席 急減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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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0  10: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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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로 일본 제품과 일본 여행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사카로 떠나는 국내 항공사의 체크인 카운터가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9.7.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보이콧 재팬' 여파로 일본 노선 수요가 감소하자 항공사들이 앞다퉈 일본 하늘길 축소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항공사별 줄어든 좌석수는 월별 약 18만석에 달한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200만석에 달하는 규모다.

일본 여행 거부 움직임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만큼 추가 공급축소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사들은 일본 노선 대체 방편으로 중국 운수권을 활용한 중국 노선 취항, 동남아 지역 증편 등을 계획하고 있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일본 노선 공급축소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국적 항공사는 에어서울을 제외한 7개사다. 대형항공사(FSC) 저비용항공사(LCC) 가릴 것 없이 일본 노선을 줄이고 있다.

현재까지 운항 중단에 나서거나 편수를 줄인 항공사 7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향후 감축운항이 지속되면 월간으로 약 18만석에 달하는 일본행 좌석수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계산으로 연간으로 따지면 200만석 이상이 사라지는 셈이다. 지난해 한해 동안 일본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이 750만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환산 200만석 감소는 상당한 수치다.

특히 일본 노선 의존도가 높은 LCC들의 감축 수위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국내 항공사 중 최다 일본 노선(23개)을 운항하는 티웨이항공의 경우, 한달간 감축운항이 지속되면 약 5만3000석이 줄어 감소량이 가장 많았다. 일본 9개 노선을 운항하던 진에어는 전 노선을 대상으로 감편을 실시, 약 4만석이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등은 각각 3만3000석가량 줄고, 이스타항공은 약 1만9000석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각각 부산발 1개 노선에 대해 운항중단을 결정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해당노선에서 약 2000석, 1500석가량 줄어든다. 여기에 기재변경을 통한 좌석 감소까지 포함하면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발 일본노선에 대해 일부 항공편에서만 기재를 축소 운항할 방침이다.

아직까지 공식적인 일본 노선 감축 계획을 밝히지 않은 에어서울도 조만간 공급축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포~제주의 국내선 취항, 동남아 노선 증편 등 대체 노선을 검토 중이다.

항공사들은 대부분 일본 노선 완전 철수가 아닌 동계시즌 시작 전인 10월말까지 한시적인 공급축소를 결정했다. 일본과의 갈등 관계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할 수 없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매출 회복을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가 줄었다고 무작정 해당 노선을 철수할 수는 없다"며 "지자체와 관계도 있고, 환경변화에 따라 수익성을 따져 재운항 여부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하지만 한일관계 악화로 일본 여행 거부 움직임이 앞으로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돼 추가 공급축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항공사들도 대체 노선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지난 5월 중국 운수권을 배분 받은 LCC들을 중심으로 신규 취항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이스타항공은 인천~상하이 노선에 신규 취항했으며, 티웨이항공은 9월부터 대구발 장자제, 옌지 노선에 항공편을 띄운다. 제주항공도 옌지, 지난, 장자제 등 중국 노선 신규 취항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에어서울도 9월 중국 장자제 취항을 시작으로 중국 항공자유화지역 및 동남아 신규 취항고 검토하고 있다. 진에어도 동남아 노선, 중국 노선 등 증편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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