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신문
> 오피니언 > 선사어록
史記列傳 故事 (12) 君命有所不受[군명유소불수]
안종운  |  한자신문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8.13  20:57:38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band

안종운  한자신문

<저작권자 © 한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史記列傳 故事(12)君命有所不受[군명유소불수]

《손자》 〈구변(九變)〉, 《사기》 〈사마양저열전(司馬穰苴列傳)〉1권
〈손자오기열전(孫子吳起列傳)〉1권
君 : 임금 군 命 : 목숨 명 有 : 있을 유 所 : 바 소 不 : 아닐 불
受 : 받을 수

❏풀이: 임금의 명령이라도 받지 않을 수 있다.
전쟁터에서 장수가 경우에 따라서는 임금의 명령도 듣지 않을 수 있다는 말.

❏구조: 君↪命, 有/所↩(不受)
•君命: 어명(御命)임금의 명령을 이르던 말 (보어 주어는 신(臣)이다. 주어가 생략됨)
•有: 있다. (동사) 할 수 있다.
•所不受: 받지 않는 바의 것, 상황에 따라 받지 않는 것을 말한다.(목적구)

❏유래:《손자》 九變篇(구변편)에 나오는 말이다. 《사기》 司馬穰苴列傳(사마양저열전)에도 나온다. 중국 춘추시대 제(齊)나라 경공(景公) 때, 진(晋)나라와 연(燕)나라의 침략을 받았는데, 제나라는 번번이 패하여 위기에 빠졌다. 경공은 양저(穰苴)를 대장으로 임명하여 3군을 지휘하게 하고 장가(莊賈)라는 총신을 감군(監軍)으로 임명하였다.

양저는 장가와 이튿날 군문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그날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장가는 임금의 총애를 믿고 평소부터 교만하였으므로 시간을 어기고 저녁때가 되어서야 나타났다. 이에 양저는 장가를 꾸짖고 목을 베어버렸다. 총신의 목이 시간이 늦었다는 이유만으로 떨어져 나가자 군사들은 충격을 받고 와들와들 떨었다. 이러한 소식이 적진에 알려지자 적은 싸우기도 전에 겁을 먹고 달아나 버렸다.

또 같은 무렵 오(吳)나라의 손무(孫武)는 비상시에 대비하여 궁녀들에게 군사훈련을 시키던 중, 두 대장으로 뽑힌 왕의 총희(寵姬)를 명령불복종으로 목을 베려 하였다. 왕 합려(闔閭)가 특사를 급파하여 용서를 청하였으나, 손무는 “신은 이미 명령을 받고 장군이 되었습니다. 장군은 진중에 있을 때 임금의 명령을 받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臣旣已受命爲將 將在軍 君命有所不受)” 하고 그 총희의 목을 베자 그때까지 지껄이고 웃으며 장난하던 궁녀들은 얼굴이 흙빛이 되어 훈련에 열중하였다 한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band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李在明, 大選候補 選出…"尊敬하는 文大統領 손잡고 就任式 立場"
2
'政權交替論'이 '政權再創出' 壓倒하는데 李在明은 왜 尹·洪과 薄氷일까
3
李洛淵側 '競選 不服'…支持者들 "四捨五入 撤回" 黨舍 示威
4
私的모임·營業時間 풀긴했는데…위드코로나까지 如前히 살얼음板
5
李俊錫 "2次 競選 結果 陰謀論에 警告…倫理委 回附해 嚴斷"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331번길8(역북동), 2층  |  대표전화 : 031)323~3371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경기 아 50649  |  발행·편집인 : 안종운  |  최초등록일 : 2013년 4월 18일
Copyright © 2013 한자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hanj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