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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短距離 혹은 中距離 쐈다"…트럼프 "對話는 繼續될 것"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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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4  09: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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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3일 공개한 탄도미사일 실험발사 장면.(출처=NHK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미국 합동참모본부는 3일(현지시간) 북한이 지난 2일 발사한 미사일은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인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미사일 발사는 잠수함이 아니라 수중 발사대에서 이뤄진 것을 확인했다.

CNN과 NHK 등에 따르면 패트릭 라이더 합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쏜 것으로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단거리 또는 중거리라는 것 외에 어떤 미사일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 측이 지난 2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과 관련해 분석 결과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방위성은 이를 신형 SLBM 발사로 본 뒤 사거리가 약 2500km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 군 당국은 북한이 수중발사대가 장착된 바지선으로부터 시험발사를 한 것으로 분석했으며,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일 신형 잠수함탄도탄 '북극성-3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발사 사진을 공개했다.

이언 윌리엄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미사일방어프로젝트 부국장은 미국의소리(VOA)에 "수중 발사대 발사는 잠수함에 손상을 입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흔히 채택하는 방식"이라며 "아직은 신형 잠수함 역량이 완성되지 않은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핵실험은 없었고 미사일 실험도 모두 단거리였다. 즉 탄도미사일 실험은 없었고 장거리 미사일은 안 된다"고 언급해 왔었다. 그러나 이날 합참이 중거리 미사일임을 확인한 이후에도 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한 채 북미 간 비핵화 회담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입장만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뗐는데 "그들(북한)은 대화하길 원하고 우리도 그들과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북한 미사일 시험이 너무 지나쳤냐'는 질문에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이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조너선 호프만 미 국방부 대변인은 "두 사람은 북한의 미사일 실험은 불필요한 도발이며 외교적 토대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북미 비핵화 비핵화 실무협상에 나설 북한 측 대표단은 3일 협상 장소인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출발했다.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북한 측 협상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가 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했고 여기서 스웨덴으로 향하는 항공편으로 갈아타면서 "미국 측에서 새로운 신호가 있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북 대표단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비롯한 미 실무협상팀은 4일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하면 예비접촉에 나서고 예고했던 대로 5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실무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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