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신문
> 오피니언 > 선사어록
史記列傳 故事(31)周急不繼富[주급불계부]
안종운  |  한자신문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10.06  03:51:58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band

안종운  한자신문

<저작권자 © 한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史記列傳 故事(31)周急不繼富[주급불계부]

❏《논어》 〈옹야(雍也)〉, 《사기》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
周:두루 주 急:급할 급 不:아닐 불 繼:이을 계 富:부할 부

❏풀이: 궁핍한 사람은 도와주고 부자는 보태 주지 않는다.
가난하고 위급한 사람은 도와주지만 부자는 보태 주지 않는다. 군자는 급한 사람을 돕고, 부한 사람을 보태 주지 않는다.

❏구조: 周∣急, 不繼∣富
•周∣急: 몹시 곤궁(困窮)한 사람을 보살펴 도와주는 것이다.
-周(두루 주) 구제(救濟)하는 것이다.(동사술어)
-急(급할 급) 궁핍한 사람(목적어)
•不繼∣富: 잘 사는 사람에게 더 보태 주지 않는 것을 말한다.
-不繼는 계속 이어주지 않는다.(동사술어)
-富(부유할 부) 재산이 넉넉하고 많은 사람(목적어)

❏풀이 
이 말은 ≪論語(논어)≫ 雍也篇(옹야편)에 나오는 孔子(공자)의 말이다. 공자의 제자 公西赤(공서적)이 공자의 심부름으로 齊(제)나라로 가게 되었다.

이때 재정을 맡고 있던 冉子(염자)가 공자에게 청하길, 그의 어머니가 계시니 식량을 보내 주자고 했다. 그러자 공자는, “한 釜(부)만 주어라.” 하고 말했다.

부는 여섯 말 넉 되에 해당하는 말의 한 단위이다. 염자는 그건 너무 적으니 더 주자고 했다. 그러자 공자는 또 “한 庾(유)를 더 주어라.”고 말했다. 한 유는 열여섯 말이다.

염자는 다시 청할 수가 없어 자기 생각에 따라 다시 秉(병)을 그의 집에 보내 주었다. 한 병은 열여섯 섬(斛: 곡)이다. 선생님을 위해 천 리 길을 다녀오는 사람에게 그만한 성의는 보여 주는 것이 자기의 도리일 것 같아서였으리라.

그러자 공자는 이렇게 염자를 꾸짖었다. “赤(적)이 제나라로 갈 때 살찐 말을 타고 가벼운 가죽옷을 입고 가지 않았더냐. 나는 들으니 ‘군자는 급한 사람을 돕고, 부한 사람을 보태 주지 않는다’고 했다.”

위에 인용한 문구는, 공자가 한 이 말은 군자는 급한 사람을 돕지 부유한 사람에게 보태주지는 않는다는 것으로, 가난하고 위급한 사람은 도와주지만 부자는 보태주지 않는다는 뜻이다.

공자가 염구에게 이렇게 말한 이유는, 공서적이 사신으로 갈 때 살찐 말을 타고 가벼운 털옷을 입었다고 들은 바, 좋은 말과 좋은 옷을 입고 제나라로 간 공서적은 집안형편이 어려운 게 아니니 더 보태줄 필요가 없음을 염구에게 일깨워 준 일화이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band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國監]바른미래당 이동섭議員 文化財廳 對政府質問
2
제5회 한자독해능력 자격시험 시행공고(1단~사범)
3
漢詩鑑賞16 仙槎寺[선사사] 김종직[金宗直]
4
제5회 한자독해 능력자격 시험공고(1단~사범 . 지도사)
5
제5회 한자독해 지도사 훈장(訓長)시험 공고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명지로 15-33 (역북동) 보성아파트 101동 1404호  |  대표전화 : 031)323-3371~2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경기 아 50649  |  발행·편집인 : 안종운
Copyright © 2013 한자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hanj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