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史記列傳 故事(37)不可同日而語[불가동일이어]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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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24  06: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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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史記列傳 故事(37)不可同日而語[불가동일이어]

❏《전국책》 〈조책(趙策)〉 《사기》 〈소진열전(蘇秦列傳)〉
不:아닐 불 可:가할 가 同:같을 동 日:날 일
而:말이을 이 語:말씀 어

❏풀이:'같은 날에 함께 말할 수 없다'
서로 차이가 너무 커서 함께 거론하거나 비교할 수 없다는 뜻으로 전혀 비교할 수도 없는 사물을 같은 위치에 놓고 말할 수 없다는 말.
전국시대에 유세가(遊說家)로 잘 알려진 소진(蘇秦)의 고사에서 유래되었다.

❏구조: 不可/同日而↪語
•不可(불가): 불능(不能)와 같은 뜻이며‘할 수없다’(형용 부정술어)
•同日而(동일이): ‘같은 날에’
-同日(동일): 같은 날
-而(말이을 이) 여기서는 때를 나타내는 ‘에’(접미사)
•語(말씀 어): 언(言)은 구어체에서 쓰이며 어(語)는 문어체에서 주로 쓰인다. 언(言)은 내가 상대방에게 하는 말이고 어(語)는 타인이 쓴 책이나 말이다. 즉 언(言)은 自↪言이고 어(語)他↪語다.

❏유래:
전국시대에 유세가(遊說家)로 잘 알려진 소진(蘇秦)의 고사에서 유래되었다. 동일이어 또는 동일이언(同日而言)이라고도 한다.

중국의 전국시대는 진(秦)·연(燕)·조(趙)·한(韓)·위(魏)·제(齊)·초(楚) 7국이 패권을 다투던 시기였다. 이를 전국칠웅(戰國七雄)이라고 하는데, 그 가운데서도 진나라가 가장 강성하였다.

이때 소진은 조·연·한·위·제·초 6국이 힘을 합쳐 진나라에 대항하여야 한다는 합종책(合縱策)을 펴며 여러 나라를 돌아다녔다.

그는 조나라에 가서 왕을 만나 "6국의 영토를 합치면 진나라의 5배나 되고, 6국의 병력을 합치면 진나라의 10배나 됩니다. 만일 6국이 하나로 합쳐서 힘을 모아 진나라를 친다면 진나라는 반드시 격파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진나라는 6국을 하나하나 공격할 것이니, 진나라가 이긴다면 6국은 모두 진나라에 복종하여 신하 노릇을 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이 남의 신하가 되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것이니 어찌 같은 날에 함께 말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설득하였다.

조나라 왕은 그 말을 들어 6국이 연합하게 되었고, 소진은 6국의 재상이 되었다.

원문: 夫破人之與破于人也, 臣人之于臣于人也, 豈可同日而言之哉
(부파인지여파우인야 신인지우신우인야 기가동일이언지재)

남을 격파하는 것과 남에게 격파당하는 것, 남을 자신의 신하로 삼는 것과 자신이 남의 신하가 되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것이니 어찌 같은 날에 함께 말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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