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史記列傳 故事(43)朝名市利[조명시리]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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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5  19: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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史記列傳 故事(43)朝名市利[조명시리]

❏《전국책》 〈진책(秦策)〉《사기》 〈장의열전(張儀列傳)〉
朝 : 아침 조 名 : 이름 명 市 : 저자 시 利 : 이로울 리

❏풀이: 명성은 조정에서, 이익은 시장에서 다투다.
무슨 일이든 격에 맞는 곳에서 하라는 말.

❏구조: 朝↪名, 市↪利
•朝↪名(조명): 조정(朝廷)에서 명예(名譽)를
-朝(조정 조) 장소를 나타내는 체언으로 名을 수식한다.
-名(이름 명) 명예는 공로나 권위를 높이 기리어 특별히 수여하는 칭호, 존엄이나 품위
•市↪利(시리): 저자에서 이익(利益)을 다투다
-市(저자 시)는 시장을 말한다. 장소를 나타내는 체언으로 利을 수식한다.
-利(이로울 리) 이익으로 물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것

❏유래:
진(秦)나라 혜문왕(惠文王) 때의 일이다. 조정에서는 출병을 앞두고 재상 장의(張儀)와 중신 사마조(司馬錯)가 격론을 벌였다. 특히 사마조는 촉(蜀) 땅을 정벌하면 ‘국토도 넓어지고 백성들의 재물도 쌓일 것’이라는 ‘일거양득(一擧兩得)론’을 내세워 촉으로의 출병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종횡가(縱橫家)인 재상 장의는 중원(中原)으로의 출병을 주장하며 혜문왕에게 다음과 같이 진언하였다. “먼저 위(魏), 초(楚) 두 나라와 동맹을 맺고, 한(韓)의 삼천(三川) 지방으로 출병한 다음 주(周)나라의 외곽을 위협합니다.

이렇게 하면 주나라는 천자(天子)를 상징하는 보물인 구정(九鼎)을 지키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내놓을 것입니다. 그때 천자를 끼고서 천하를 호령하면 누가 감히 복종하지 않겠습니까? 이것이 패업(覇業)입니다.

변경의 촉을 정벌한들 군사와 백성만 피폐하게 할 뿐 무슨 명리(名利)가 있겠습니까? 듣건대 ‘명성은 조정에서 다투고 이익은 저자에서 다툰다’고 합니다.

즉 삼천 지방은 천하의 저자이고, 주 황실(皇室)은 천하의 조정입니다. 그런데도 왕께서는 이것을 취하려 하지 않고 하찮은 오랑캐의 땅, 촉을 다투려 하십니다. 혹 패업을 잊으신 것은 아닙니까?”

그러나 이같은 장의의 열변에도 불구하고, 혜문왕은 사마조의 의견을 좇아 촉을 정벌하는 영토의 확장에 주력하였다. 이와 유사한 말로 ‘적시적지(適時適地)’라는 말이 있다. 때와 장소가 알맞다는 뜻이다.

원문: 臣聞爭名者於朝, 爭利者於市
(신문쟁어자어조 쟁리자어시)

신이 듣자니 ‘명성은 조정에서 다투고 이익은 저자에서 다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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