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史記列傳 故事 (67) 成功者退[성공자퇴]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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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31  07: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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史記列傳 故事(67)成功者退[성공자퇴]

❏《사기》 〈범저채택열전(范雎蔡澤列傳)〉
成 : 이룰 성 功 : 공 공 者 : 놈 자 退 : 물러날 퇴

❏풀이: 성공한 사람은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는 것을 이르는 말.
공을 이룬 사람은 물러나야 한다. 공을 이룬 사람들은 자리에 얽매이지 말고 시기를 택해 물러나야 평온한 여생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구조: 成功↪者∥退
•成功↪者(성공자): 성공한 사람은
-成功(이룰 성/ 공 공) 성공은 목적하는 바를 이룸
-者(놈 자) 불완전명사로 ‘~사람’ 사물을 가리킬 때는‘~것’으로 쓰인다.
•退(물러날 퇴): 하던 일이나 지위를 내놓고 나오다.(동사술어)

❏유래:
성공신퇴(成功身退)’라고도 하는데, 《노자(老子)》의 다음 말에 그 근원을 두고 있다.「공을 이루고 이름을 이루면 몸은 물러나는 것이 하늘의 도이다.(功成, 名遂, 身退, 天之道.)」'공을 이룬 사람은 물러나야 한다'는 뜻으로, 공을 이룬 사람들은 그 시기를 알고 물러나야 근심이 없다는 것을 말한다.

진(秦)나라의 재상 범수(范睢)는 그가 임용했던 정안평(鄭安平)과 왕계(王稽)가 중죄를 범하는 바람에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되었다. 또한 범저는 나이가 들면서 정책을 잘못하여 진나라 소왕(昭王)의 신임을 점점 잃어갔다.

「이때 채택(蔡澤)은 조(趙)나라에서 쫓겨나 한(韓)나라와 위(魏)나라로 도피하는 도중에 이 소식을 듣고 진(秦)나라로 들어갔다. 그리고 진소왕(秦昭王)을 찾아뵙기 전에 사람들을 시켜 다음과 같은 소문을 내게 해 범저를 노하게 만들었다.

“연나라 사람 채택은 천하의 호걸이며 언변이 뛰어난 선비다. 그가 진왕을 만나기만 하면 진왕은 틀림없이 그를 재상으로 임명하고 범수의 지위를 빼앗을 것이다.” 이 말을 들은 범수는 사람을 시켜 채택을 불렀다.

범저는 채택을 데려와서 진나라 재상의 자리에 오르려고 하는 이유를 물어보았다.
채택은 "사계절의 차례도 '공을 이루고 나서 다음 계절에 물려주고 갑니다[序成功者去].'

이어 범수에게 과거 공을 세우고도 물러나지 않다가 비참한 최후를 마친 진(秦)나라의 상군(商君)과 백기(白起), 초(楚)나라의 오기(吳起), 월(越)나라의 대부 문종(文種) 등 네 사람을 예로 들며 범수를 설득했다.

승상(丞相)도 공을 다 이루었으니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편안한 여생을 보내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범수는 채택의 말을 받아들여 소왕에게 채택을 천거한 후 은퇴했다.
범수는 혼란스런 전국시대에 보기 드물게 평온한 말년을 보냈다. 후에 채택도 시기하는 무리들을 피해 병을 핑계로 관직에서 물러났다.(▶ 항룡유회(亢龍有悔) 참조)

성공을 이루었으면 자신의 자리에 얽매이지 말고 때를 맞추어 물러나야 한다는 말이다.

원문: 蔡澤曰, 吁, 何君見之晩也. 夫四時之序, 成功者去.
(채택왈 우 하군견지만야 부사시지서 성공자거)
채택이 말했다. “아, 그대를 너무 늦게 만났구려. 무릇 사시(四時)의 차례는 공을 이룬 다음에 물러가는 것이라오.

夫人生手足堅强, 耳目聰明 而心聖知, 豈非士之所願與.
(부인생수족견강 이목총명 이심성지 기비사지소원여)
사람이 살면서 손발이 건강하고 귀와 눈이 잘 들리고 잘 보이고 마음이 성인처럼 지혜롭게 되는 것이 선비들의 바람이 아니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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