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史記列傳 故事(68)先始於隗[선시어외]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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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01  07: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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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운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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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史記列傳 故事(68)先始於隗[선시어외] 
❏《전국책》 〈연책(燕策)〉 《사기》 〈악의열전(樂毅列傳)〉

先 : 먼저 선 始 : 비로소 시 於 : 어조사 어 隗 : 험할 외

❏풀이: 먼저 곽외(郭隗)부터 시작하라.
가까이 있는 사람부터 시작하라는 말이다.
인재를 쓰고자 한다면 나 곽외부터 등용하라는 말로, 인재가 스스로를 천거함

❏구조: 先↪始/於隗
•先(먼저 선): ‘먼저’(부사)
•始/於隗(시어외): 곽외부터 시작하라
-始(처음 시) 순서상으로 맨 앞, 처음 단계로 하게 하다. (동사술어)
-於(어조사 어) ‘~부터’(유래전치사)
-隗(험할 외) 연나라의 재상 ‘곽외’이다.

❏유래:
전국시대 연(燕)나라 소왕이 제위에 올랐을 때 안으로는 내분으로 혼란스러웠고, 밖으로는 제(齊)나라에게 많은 영토를 빼앗겨 국력이 약해졌다. 소왕은 제나라에 빼앗긴 영토를 만회하기 위해 고심하였다.

소왕은 재상 곽외에게 실지 회복에 필요한 인재 등용 방책을 물었다. 곽외가 대답했다. “옛날에 어떤 왕이 천금으로 천리마를 구하려고 하였으나 3년 동안이나 구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하급 관리 하나가 천리마를 구해 오겠다고 했습니다.

왕은 그에게 말을 사 오라고 보냈습니다. 그는 석 달 뒤에 천리마가 있는 곳을 알아냈으나 천리마는 이미 죽고 없었습니다. 그는 죽은 말의 뼈를 오백 금을 주고 사 왔습니다. 왕은 대노하여 말했습니다.

‘산 말을 사 오라고 했더니 죽은 말을 오백 금이나 주고 사다니.’ 관리가 대답했습니다. ‘죽은 말의 뼈를 오백 금이나 주고 샀으니 천리마를 가진 자들이 몰려들 것입니다.’

과연 1년도 지나지 않아 천리마가 세 필이나 이르렀다고 합니다. 이제 왕께서 선비들을 모으려 하신다면 먼저 이 외(隗)부터 시작하십시오. 제가 대우를 받는 것을 보면 저보다 현명한 사람들이 천 리를 멀다 하지 않고 몰려올 것입니다.” 소왕은 새로 궁실을 짓고 곽외를 스승으로 모셨다.

소왕은 제자의 예로써 곽외를 섬기고, 친히 대청에 꿇어앉아 가르침을 받고, 식사 때면 손수 곽외에게 밥상을 갖다 바치고 아침저녁으로 문안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소왕은 역수(易水)가에다 높은 대를 세우고 그 위에 많은 황금을 쌓아 두었다. 곧, 천하의 어진 인물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그 황금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그래서 그 대를 초현대(招賢臺), 혹은 황금대(黃金臺)라고 한다.

소왕이 어진 선비를 구한다는 소문은 천하에 두루 퍼졌다. 위(魏)나라에서는 명장 악의(樂毅)가, 조(趙)나라에서 극신(劇辛)이, 주(周)나라에서는 소대(蘇代)가, 제(齊)나라에서는 추연(鄒衍)이 오는 등, 천하의 선비들이 연나라로 속속 모여들었다.

소왕은 이들의 힘을 빌려 국가를 부강하게 만든 다음, 악의를 상장군으로 삼고, 진(秦)나라 초(楚)나라 삼진(三晉)과 연합하여 제나라를 쳐 즉묵(卽墨)을 제외한 70여 개 성을 함락시키고 지난날의 원한을 설욕했다.

이 이야기는 《전국책(戰國策) 〈연책(燕策)〉》에 나오는데, 곽외가 먼저 자기부터 대우를 하라고 한 말에서 ‘선종외시’가 유래했다. ‘선종외시’는 ‘선시어외(先始於隗)’라고도 한다.

원문: 今王誠欲致士, 先從隗始. 隗且見事, 況賢於隗者乎.
(금왕성욕치사 선종외시 외차견사 황현어외자호)
지금 왕께서 진실로 선비들을 모으려 하신다면 먼저 이 외(隗)부터 시작하십시오. 제가 대우를 받는 것을 보면 하물며 저보다 현명한 사람들에 입장에서는
豈遠千里哉. 於是昭王爲隗築宮而師之.
(기원천리재 어시소왕위외축궁이사지)
“어찌 천 리를 멀다 하겠습니까?” 이에 소왕은 새로 궁실을 짓고 곽외를 스승으로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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