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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子兵法 (14) 始計篇(시계편)故로 能하여도 而示之不能이요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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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01  19: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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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운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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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로 能하여도 而示之不能이요
(고 능 이시지불능)

❏直解
그러므로 (故) 능하면서도(能) 능하지 못한 것처럼 보여라( 而示之不能)

❏字解
故(고) 연고, 사유, 까닭.
能(능) 능하다, 능히 할 수 있다.
而(이) 말 이을 이. 역접접속사로 선행구와 후행구를 상반적으로 연결하는 접속사이다.
示(시) 「보일 시, 비칠 시, 땅 귀신 시」 여기서는 보일 시의 뜻으로 피동형으로 쓰임
之(지) 갈 지, 여기서는 대명사(代名詞)로 쓰인 것, 그것의 뜻,
不(불) 아니 불. 능하지 못하다. 불은 동사부정으로 쓰임.

❏解說
 장수는 유능하더라도 때로는 적에게 유능하지 못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본래는 유능(有能)한데 적에게는 무능(無能)한 것처럼 보여 준다는 것은 孫權(손권)陸遜(육손)에게 육구를 맡긴 예와 같다.

 삼국시대 오나라 장수 呂蒙(여몽)關羽(관우)가 수비하고 있는 荊州(형주)의 접경지대인 陸口(육구)에 부임하자, 관우는 여몽을 경계 하였다. 이에 여몽의 청원으로 손권은 공개적으로 여몽을 도성으로 불러들이고 나이 어린 육손으로 교체 하였다.

 육손이 관우에게 편지를 보내어 그의 공로와 훌륭한 덕을 칭송하니, 관우는 안심하고 차츰 수비병을 철수 하여 번성으로 집결하였다. 이에 여몽은 장사꾼으로 위장하고 관우가 설치해둔 강변의 초소와 망루들을 기습 점거 하였다.

 관우는 오나라 군대에게 공안과 남군을 빼앗기고 마침내 형주 전역을 잃게 되었다. 유능한 장수대신 나약한 장수를 진지에 배치하는 것처럼 위장함은 적을 속이는 길이다. 출전 삼국지 여몽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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