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성경 (漢文聖經) 1912 창세기 (創世記) 제11장

창11:1 當時天下口音惟一 言語皆同
온 세상이 같은 말을 하고 같은 낱말들을 쓰고 있었다.

창11:2 自東方而徙 在示拿地遇平原居焉
사람들이 동쪽에서 이주해 오다가 신아르 지방에서 한 벌판을 만나 거기에 자리 잡고 살았다.

창11:3 彼此互議曰 我儕當作甎 爇以成之 於是以甎代石 更以石漆代灰泥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자, 벽돌을 빚어 단단히 구워 내자.” 그리하여 그들은 돌 대신 벽돌을 쓰고, 진흙 대신 역청을 쓰게 되었다.

창11:4 又曰 我儕當建城與臺 臺頂高及天 籍以揚我名 以免散於天下
그들은 또 말하였다. “자, 성읍을 세우고 꼭대기가 하늘까지 닿는 탑을 세워 이름을 날리자. 그렇게 해서 우리가 온 땅으로 흩어지지 않게 하자.”

창11:5 主降臨 欲觀世人所建之城與臺
그러자 주님께서 내려오시어 사람들이 세운 성읍과 탑을 보시고

창11:6 主曰 是衆爲一民 言語亦一 今旣有此作爲 後凡所欲爲 無有不成
말씀하셨다. “보라, 저들은 한 겨레이고 모두 같은 말을 쓰고 있다. 이것은 그들이 하려는 일의 시작일 뿐, 이제 그들이 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든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창11:7 我儕降臨 淆其言語 使其言語彼此不通
자, 우리가 내려가서 그들의 말을 뒤섞어 놓아, 서로 남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게 만들어 버리자.” 

창11:8 主遂由彼散之遍地 於是人不再建此城
주님께서는 그들을 거기에서 온 땅으로 흩어 버리셨다. 그래서 그들은 그 성읍을 세우는 일을 그만두었다.

창11:9 因上帝在彼淆天下 人之言語 而散之遍地 故名其邑曰巴別 (巴別譯卽 淆亂之義)
그리하여 그곳의 이름을 바벨이라 하였다. 주님께서 거기에서 온 땅의 말을 뒤섞어 놓으시고, 사람들을 온 땅으로 흩어 버리셨기 때문이다.

창11:10 閃之裔如左 洪水後二年 閃一百歲 生亞法撤
셈의 족보는 이러하다. 셈은 나이가 백 세 되었을 때, 아르팍삿을 낳았다. 홍수가 있은 지 이 년 뒤의 일이다.

창11:11 閃生亞法撤後 歷五百年 猶生子女
아르팍삿을 낳은 뒤, 셈은 오백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창11:12 亞法撤三十五歲生沙拉
아르팍삿은 삼십오 세에 셀라흐를 낳았다.

창11:13 亞法撤生沙拉後 歷四百有三年 有生子女
셀라흐를 낳은 뒤, 아르팍삿은 사백삼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창11:14 沙拉三十歲生希伯
셀라흐는 삼십 세에 에베르를 낳았다.

창11:15 沙拉生希伯後 歷四百有三年 猶生子女
에베르를 낳은 뒤, 셀라흐는 사백삼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창11:16 希伯三十四歲 生法勒
에베르는 삼십사 세 되었을 때, 펠렉을 낳았다.

창11:17 希伯生法勒後 歷四百三十年 猶生子女
펠렉을 낳은 뒤, 에베르는 사백삼십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창11:18 法勒三十歲生拉吳
펠렉은 삼십 세 되었을 때, 르우를 낳았다.

창11:19 法勒生拉吳後 歷二百有九年 猶生子女
르우를 낳은 뒤, 펠렉은 이백구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창11:20 拉吳三十二歲生西鹿
르우는 삼십이 세 되었을 때, 스룩을 낳았다.

창11:21 拉吳生西鹿後 歷二百有七年 猶生子女
스룩을 낳은 뒤, 르우는 이백칠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창11:22 西鹿三十歲生拿鶴
스룩은 삼십 세 되었을 때, 나호르를 낳았다.

창11:23 西鹿生 拿鶴後 歷二百年 猶生子女
나호르를 낳은 뒤, 스룩은 이백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창11:24 拿鶴二十九歲生他拉
나호르는 이십구 세 되었을 때, 테라를 낳았다.

창11:25 拿鶴生他拉後 歷一百十九年猶生子女
테라를 낳은 뒤, 나호르는 백십구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창11:26 他拉七十歲生亞伯蘭 拿鶴哈蘭
테라는 칠십 세 되었을 때, 아브람과 나호르와 하란을 낳았다.

창11:27 他拉之裔如左 他拉生亞伯蘭 拿鶴哈蘭 哈蘭生羅得
테라의 족보는 이러하다. 테라는 아브람과 나호르와 하란을 낳고, 하란은 롯을 낳았다.

창11:28 哈蘭死於故土 卽迦勒底之吾珥 其父他拉尙在
그러나 하란은 본고장인 칼데아의 우르에서 자기 아버지 테라보다 먼저 죽었다.

창11:29 亞伯蘭 拿鶴各娶妻 亞伯蘭妻名撤萊 拿鶴妻名密迦 乃哈蘭之女
哈蘭爲密迦及亦迦之父
아브람과 나호르가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아브람의 아내 이름은 사라이이고 나호르의 아내 이름은 밀카였다. 밀카는 하란의 딸로서 이스카와 동기간이었다.

창11:30 撤萊 不孕無子
사라이는 임신하지 못하는 몸이어서 자식이 없었다.

창11:31 他拉挈子亞伯蘭與孫 卽哈蘭子羅得 及子婦卽亞伯蘭之妻撤萊 咸出迦 勒底之吾珥 欲往迦南地 至於哈蘭居焉
테라는 아들 아브람과, 아들 하란에게서 난 손자 롯과, 아들 아브람의 아내인 며느리 사라이를 데리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칼데아의 우르를 떠났다. 그러나 그들은 하란에 이르러 그곳에 자리 잡고 살았다.

창11: 32 他拉享壽二百有五歲 乃終於哈蘭
테라는 이백오 년을 살고 하란에서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