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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主 全大走者들, PK서 너도나도 '盧武鉉'…再補闕 놓고 神經戰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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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01  21: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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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왼쪽부터), 김부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일 오후 울산시 북구 오토밸리복지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0.8.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경남=뉴스1) 김진 기자,이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도전자들이 1일 부산·울산·경남(PK)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들은 경남과 부산, 울산 순으로 진행된 순회합동연설회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며 치열한 유세전을 벌였다.

특히 지난 4월과 7월 성추문으로 공석이 된 부산·서울시장을 선출할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놓고 '양강'인 이낙연·김부겸 후보가 신경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낙연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연설에서 "부산·서울의 민주당 소속 시장의 잘못으로 시민은 물론 국민 여러분께 크나큰 걱정을 드렸다. 그에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부산과 울산에서도 사과 입장을 반복한 그는 당의 차기 과제 중 하나로 "청년과 여성의 고통에 더 민감히 대응해야 옳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에 어떻게 임할지는 다른 급한 일들을 먼저 처리하면서 당 안팎의 지혜를 모아 늦지 않게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어느 경우에도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있는 길을 선택하겠다"며 "선거는 중요하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29일 전당대회로부터) 불과 사흘 뒤인 9월1일 정기국회가 시작된다. 연말까지 넉달간 계속될 것"이라며 "그 넉달은 평시 넉달과 완전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인 그가 당대표에 당선되더라도 내년 3월 당헌당규에 따라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그는 "그 넉달을 잘 해야 문재인정부가 최종적으로 성공한다. 그래야 민주당이 거대여당으로 제대로 자리잡고,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 제가 당대표 선거에 나섰다"고 했다. 부산에서는 이와 함께 "민주당이 이 고비를 넘기고 더 큰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굳게 믿어 마지않는다"며 "이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저는 그 길을 가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또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 등 민주당이 배출한 역대 대통령을 모시면서 정치인으로 성장했다"고 과거 인연을 강조했다.

김부겸 후보는 내년 재보궐 선거를 '위기의 최정점'으로 규정하며 이 후보를 겨냥한 도발을 이어갔다. 대권주자인 이 후보가 당대표를 맡을 경우, 지지율을 의식해 선거 국면에서 거세질 외부의 공세를 방어하기 어려울 것이란 논리도 폈다.

그는 "이미 예정된 위기, 그 위기의 최정점에서 당대표를 그만 둔다? 저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태풍이 몰려오는데 선장이 배에서 내리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나"며 "대권주자도 보호하고, 우리 보궐선거 후보도 보호해야 하는 당대표는 돌팔매를 맞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험지인 영남에서 정치 경력을 쌓은 점을 강조하면서, 노무현 대통령과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나란히 놓기도 했다. 그는 "제게는 아주 오랜 꿈이 있다. 전국에서 골고루 사랑받는 민주당을 만드는 꿈"이라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꿈이었고, 어느날 제 정치적 '운명'이 된 전국정당의 꿈을 여러분과 한번 해보고 싶다. 대한민국 정치사의 멋진 변화를 만들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울산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지기'이자, 자신과 함께 험지에 몸담은 '8전 9기'의 송철호 울산시장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송 시장이 '청와대 하명수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검찰에 분명히 요구한다. 사실만 정확히 밝히세요"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박주민 후보는 1932년 미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승리한 루즈벨트 대통령의 일화를 언급하면서 '시대 교체'를 강조했다. 박 후보는 "176석을 갖고도 아무것도 못하는 정당에 누가 또 표를 주고 싶겠나. 미래사회의 청사진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는 그런 당에 누가 자신의 미래를 맡기고 싶겟나"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 돼야 한다.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두려움 없이 국민 옆에 가 있어야 한다"며 "2022년 대선에서 그 누가 후보가 되도 반드시 승리하는 정당 만들 것"이라고 했다. 또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정당, 소통하는 정당을 만드는 일에 젊음이 약점이 되느냐"며 "위기의 시대이자 전환의 시대, 오히려 패기와 젊음이 필요하다"고 했다.

각 후보들은 PK 지역의 현안인 동남권 메가시티, 광역교통망 조성, 낙동강 수질개선, 반구대 암각화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정 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1일 오후 울산시 북구 오토밸리복지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들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0.8.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최고위원 후보들도 저마다 지역 현안을 언급하며 정권 재창출을 약속했다.

김종민 후보는 부산 연설에서 "내년 부산시장 재보선, 제 개인 의견이지만 민주당은 후보를 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당의 약속과 신뢰가 중요하지만, 민주당을 지지하는 300만 이상의 부산 시민들의 참정권, 그 헌법적 권리가 엄청나게 중요한 권리"라고 했다.

이원욱 후보도 "이번 총선에서 영남권 민심은 돌아섰다. 그렇다고 좌절할 순 없다"며 "노무현의 가치, 문재인의 운명, 부산당원들의 마음의 불꽃을 다시 우리가 세워야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한병도 후보는 "문재인의 정무수석으로 청와대와 국회의 다리가 됐듯, 청와대와 민주당, 대통령과 국민, 여당이 화합하고 단결하는 민주당의 정무수석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유일한 여성으로 사실상 당선 확정된 양향자 후보는 "저는 유일한 실물경제인 출신이며 여성 후보"라며 "2표 중 1표는 전략적으로 행사해 달라. 민주당의 미래를 키울 담대한 1표를 달라"고 했다.

노웅래 후보는 울산 연설에서 "공수처 설치와 검찰개혁을 아무리 반대해도 과감히 단호히 추진한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돈이 많다고 봐주고, 자기 측근이라며 수사도 기소도 안하는 검찰을 확실히 바로잡겠다"고 했다.

염태영 후보는 "저를 정치로 끌어주신 분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라며 "실현 못한 대통령의 꿈을 완수하기 위해 이 자리 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발전을 위한 '혁신도시 시즌2'를 공약했다.

소병훈 후보는 "집권여당으로서 민주당은 어느 때보다 책임이 무겁다"며 "다가올 대선과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당의 속사정을 하나하나 다 아는 직전의 당 조직을 담당한 제가 정권 재창출의 맨 앞에 서겠다"고 했다.

신동근 후보는 "현안과제 대해 통찰력과 정치적 상상력으로 해법 제시해 왔다"며 "4전5기의 전략가, 진보개혁의 왼쪽 미드필더, 이런 최고위원이 한 명쯤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경남도당위원장(김정호), 부산시당위원장(박재호), 울산도당위원장(이상헌)을 선출했다.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은 2일에는 대구·경북 지역 순회합동연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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