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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 '마지막 祕書室長' 유영민 任命…兪 "바깥 얘기 잘 傳達"
안종운  |  ahnjw45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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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01  07: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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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으로 임명된 유영민 신임 비서실장이 3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0.12.3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구교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후임으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69), 김종호 민정수석 후임으로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62·사법연수원 16기)을 각각 임명했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비서실장과 민정수석으로 각각 유영민 전 장관과 신현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유영민 신임 비서실장과 신현수 신임 민정수석의 임기는 2021년 1월1일 0시부터다.

노 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은 전날(3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윤석열 검찰총장 갈등 사태 및 윤 총장 징계 절차 문제, 부동산 문제, 백신 논란 등 국정 난맥상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 가운데 김 실장의 사표는 반려됐다.

전날 법무부 장관 등 3개 부처 추가 개각에 이어 빠른 속도로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나선 것은 문 대통령이 집권 5년차를 앞두고 '3기 청와대' 체제를 갖춰 국면전환을 가속화함으로써 국정운영 동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을 보좌하게 될 유영민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은 문 대통령 임기 마무리는 물론 퇴임 후까지 대통령을 안정적으로 보좌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다.

유 실장은 부산 출신으로 동래고와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LG전자 전산실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LG CNS, 포스코 ICT 등에서 활동하며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전문성을 키웠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포스코ICT 사업총괄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경영혁신과 미래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주력해왔다.

기업가로 활동하다 지난 2016년 초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재영입으로 입당하면서 부산 해운대구갑 지역구로 총선에 출마했다. 당시 새누리당 소속의 하태경 후보에 밀려 고배를 마셨고, 2017년 문재인 정부 초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지냈다. 지난 4월 총선에서도 부산 해운대구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노영민 실장은 유영민 신임 실장에 대해 "산업경제, 과학계 풍부한 현장 경험과 강한 추진력으로 과기부 장관 재직 시절 세계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와 규제혁신, 4차산업혁명 기본토대 구축 등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정책을 선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경제·행정·정무 등 여러 분야에서 소통의 리더십을 갖춘 덕장으로 코로나19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다양한 국정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대통 비서실을 지휘할 최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노 실장은 "문 대통령은 2007년 3월12일 참여정부 비서실장으로 취임하면서 '흔히 임기 후반부를 하산에 비유한다.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 끝없이 위를 향해 오르다 임기 마지막 날 마침내 멈춰선 정상이 우리가 가야 할 코스다. 임기 1년 대통령에 새로 취임한 분을 모신다는 자세로 각자 마음들 다잡자'는 말씀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유영민 신임 실장도 이런 마음으로 임기 마지막 날까지 국민 삶의 회복, 대한민국 도약이라는 국정목표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무한책임 각오로 헌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신임 실장은 "민생 문제가 매우 엄중한 때 부족한 제가 중임을 감당할 수 있을지 두렵다"며 "빠른 시간 내 현안을 잘 정리하고, 속도감 있게 실행력을 높이고 통합과 조정을 통해 생산성·효율 있는 비서실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바깥에 있는 여러 가지 정서라든지, 여러 어려움을 부지런히 듣고 대통령께 부지런히 전달해 잘 보좌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호 민정수석 후임에 임명된 신현수 신임 민정수석이 3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와 관련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노영민 비서실장 후임으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종호 민정수석 후임에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2020.12.3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신현수 신임 민정수석은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제외한 사정라인의 첫 검사 출신 기용이다. 신 전 실장은 서울 출신으로 여의도고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1990년 부산지방검찰청 검사로 임관해 서울지방검찰청 검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연구관, 마약과장 등 2004년까지 15년 가까이 검사 생활을 했다.

2004~2005년 참여정부 청와대 사정비서관으로 근무했고,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국세청 고문변호사, 대검 검찰정책자문위원,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을 거쳐 2017년 6월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으로 임명됐다.

노 실장은 "풍부한 법조계 경력을 바탕으로 온화한 인성과 개혁 마인드, 추진력을 겸비해 권력기관 개혁 완성과 민심을 대통령께 가감 없이 전달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12월 국회에서 공수처법, 경찰청법, 국정원법 등 권력기관 개편을 위한 법률안이 처리돼 권력기관 개혁의 토대가 마련됐다"며 "새해에는 공수처 출범과 국가수사본부 신설 및 자치경찰제 시행, 국정원법 개정에 따른 대공수사권 이관 준비 등 권력기관 개혁을 위한 차질 없는 후속조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실장은 "신 수석은 대통령과 함께 참여정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하며 사법개혁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공유하고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정원 개혁 작업을 주도했다"며 "견제와 균형, 국민을 위한 법무부, 검찰 개혁을 완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신 신임 수석은 "어려운 시기에 소임을 맡게 됐다. 여러 가지로 부족하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노 실장과 함께 사의를 표명한 김상조 정책실장 후임 인선과 관련해서는 복수의 후보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산적한 현안을 이유로 당분간 김 실장을 교체하지 않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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