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성경(漢文聖經)1912사무엘하(撤母耳下) 제6장

다윗이 계약 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다

사6:1 大衛又集軍士三萬 在以色列中 一切所擇者.
다윗이 다시 이스라엘에서 정병 삼만 명을 모두 소집하였다.

사6:2 大衛起 率從之之衆 至猶大之巴拉 欲自彼將上帝之匱請之來 民在匱前呼籲居匱上二基路伯間萬有之主之名(或作此匱乃以居基路伯間萬有之主之名名者).
다윗은 유다 바알라에서 하느님의 궤를 모셔 오려고,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그곳으로 떠났다. 그 궤는 커룹들 위에 좌정하신 만군의 주님의 이름으로 불렸다.

사6:3 以上帝匱自岡上之亞比拿達家舁出 載於新車 亞比拿達二子 烏撤與亞希約御此新車.
그들은 하느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언덕 위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내갔다. 아비나답의 아들 우짜와 아흐요가 그 새 수레를 몰았다.

사6:4 上帝之匱 舁出岡上之亞比拿達家時 烏撤行於匱旁 亞希約行於匱前.
그들이 언덕 위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하느님의 궤를 내갈 때, 아흐요가 궤 앞에서 걸었다.

사6:5 大衛及以色列族衆 舞蹈在主前 以柏木所製各類樂器 及瑟 琴 鼓 鈸 鑼 作樂.
다윗과 이스라엘 온 집안은 주님 앞에서 방백나무로 만든 온갖 악기와 비파와 수금과 손북과 요령과 자바라에 맞추어 춤추었다.

사6:6 至拿艮禾場 牛驚奔跑 烏撤以手扶上帝之匱.
그들이 나콘의 타작마당에 이르렀을 때였다. 소들이 비틀거리는 바람에 우짜가 손을 뻗어 하느님의 궤를 붙들었다.

사6:7 主怒烏撤 因此誤 擊之 乃死於上帝之匱旁.
그러자 우짜를 향하여 주님의 분노가 타올랐다. 하느님께서 그의 잘못 때문에 거기에서 그를 치시니, 그는 거기 하느님의 궤 곁에서 죽었다.

사6:8 主擊烏撤 大衛不悅 遂名其地曰毘利斯鳥撤(譯即擊烏撤處之義) 至於今日其名猶存.
다윗은 주님께서 우짜를 그렇게 내리치신 일 때문에 화가 났다. 그래서 그는 그곳을 페레츠 우짜라고 하였는데, 그곳이 오늘날까지 그렇게 불린다.

사6:9 是日大衛畏懼主 曰 主之匱豈可至我所乎.
그날 다윗은 주님을 두려워하며, “이래서야 어떻게 주님의 궤를 내가 있는 곳으로 옮겨 갈 수 있겠는가?” 하고 말하였다.

사6:10 於是大衛不敢請主之匱至於己所 入大衛之城 乃請至迦特人俄別以東家.
그래서 다윗은 주님의 궤를 자기가 있는 다윗 성으로 가져가려 하지 않고, 갓 사람 오벳 에돔의 집으로 옮겼다.

사6:11 主之匱在(在原文作居)俄別以東家三月 主賜福於俄別以東及其全家.
주님의 궤가 갓 사람 오벳 에돔의 집에서 석 달을 머무르는 동안, 주님께서는 오벳 에돔과 그의 온 집안에 복을 내리셨다.

사6:12 或告大衛王曰 主因上帝之匱 賜福於俄別以東家及凡所有 大衛遂往 由俄別以東家歡然請上帝之匱 至大衛之城.
주님께서 하느님의 궤 때문에 오벳 에돔과 그의 모든 재산에 복을 내리셨다는 소식이 다윗 임금에게 전해지자, 다윗은 기뻐하며 오벳 에돔의 집에서 다윗 성으로 하느님의 궤를 모시고 올라갔다.

사6:13 舁主匱之人行六步 大衛宰牛與肥犢獻祭.
주님의 궤를 멘 이들이 여섯 걸음을 옮기자, 다윗은 황소와 살진 송아지를 제물로 바쳤다.

사6:14 大衛衣細麻以弗得 極力舞蹈於主前.
다윗은 아마포 에폿을 입고, 온 힘을 다하여 주님 앞에서 춤을 추었다.

사6:15 大衛及以色列族衆 歡呼吹角 請主之匱上.
다윗과 온 이스라엘 집안은 함성을 올리고 나팔을 불며, 주님의 궤를 모시고 올라갔다.

사6:16 主之匱入大衛之城時 掃羅女米甲自窗觀望 見大衛踴躍舞蹈於主前 中心藐視之.
주님의 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갈 때, 다윗 임금이 주님 앞에서 뛰며 춤추는 것을 사울의 딸 미칼이 창문으로 내려다보고, 속으로 그를 비웃었다.

사6:17 衆請主之匱入 置於其所 在大衛所張之幕 大衛於主前獻火焚祭及平安祭.
그들은 다윗이 미리 쳐 둔 천막 안 제자리에 주님의 궤를 옮겨 놓았다. 그러고 나서 다윗은 주님 앞에 번제물과 친교 제물을 바쳤다.

사6:18 大衛獻火焚祭及平安祭已畢 則奉萬有之主之名 爲民祝福.
다윗은 번제물과 친교 제물을 다 바친 다음에 만군의 주님의 이름으로 백성에게 축복하였다.

사6:19 分賜以色列衆 無論男女 人各麪餠一 肉一臠(肉一臠或作酒一罇) 乾葡萄餠一 然後民衆各歸其家.
그는 온 백성에게, 남녀를 가리지 않고 이스라엘 모든 군중에게 빵 과자 하나와 대추야자 과자 하나, 그리고 건포도 과자 한 뭉치씩을 나누어 주었다. 그 뒤 온 백성은 저마다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사6;20 大衛歸己家 欲爲眷屬祝福 掃羅女米甲出迎大衛 曰 今日以色列王 在臣僕之婢前露體 如輕賤者然 王榮何其大耶.
다윗이 자기 집안을 축복하러 돌아오니, 사울의 딸 미칼이 다윗을 맞이하러 나와서 말하였다. “오늘 이스라엘의 임금님이 건달패 가운데 하나가 알몸을 드러내듯이, 자기 신하들의 여종들이 보는 앞에서 벗고 나서니, 그 모습이 참 볼 만하더군요!”

사6:21 大衛謂米甲曰 是在主前也 主棄爾父及其全家 選擇我命我爲主之民以色列君 我必舞蹈在主前.
다윗이 미칼에게 대답하였다. “주님께서는 당신 아버지와 그 집안 대신 나를 뽑으시고, 나를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세우셨소. 바로 그 주님 앞에서 내가 흥겨워한 것이오.

사6:22 我必更加自賤 自視卑微 至於爾所云之婢 彼反敬我.
나는 이보다 더 자신을 낮추고, 내가 보기에도 천하게 될 것이오. 그러나 당신이 말하는 저 여종들에게는 존경을 받게 될 것이오.”

사6:23 由是掃羅女米甲不復生育子女 至於死之日.
그 뒤 사울의 딸 미칼에게는 죽는 날까지 아이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