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성경(漢文聖經)1912열왕기하(列王記下) 제2장

엘리야가 승천하고 엘리사가 그 뒤를 잇다

열2:1 主欲以旋風接以利亞升天 其時 以利亞偕以利沙從吉甲前往.
주님께서 엘리야를 회오리바람에 실어 하늘로 들어 올리실 때였다. 엘리야와 엘리사가 길갈을 떠나 걷다가,

열2:2 以利亞謂以利沙曰 主遣我往伯特利 爾且待此以利沙曰 我指永生主而誓 亦指爾之生命而誓 我不離爾於是二人下伯特利.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너는 여기 남아 있어라. 주님께서 베텔까지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엘리사는 “주님께서 살아 계시고 스승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저는 결코 스승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함께 베텔로 내려갔다.

열2:3 先知弟子居於伯特利者出 見以利沙曰 主今日將接爾師離爾去 爾知之乎 曰 我亦知之 爾當緘黙勿言.
베텔에 있던 예언자 무리가 엘리사에게 나와서 물었다. “주님께서 오늘 당신의 주인님을 당신에게서 데려가려고 하시는데 알고 계십니까?” 그가 대답하였다. “나도 알고 있으니 조용히 하시오.”

열2:4 以利亞謂以利沙曰 以利沙 主遣我往耶利哥 爾且待此曰 我指永生主而誓 亦指爾之生命而誓 我不離爾 於是二人至耶利哥.
엘리야가 또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너는 여기 남아 있어라. 주님께서 나를 예리코로 보내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엘리사는 “주님께서 살아 계시고 스승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저는 결코 스승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함께 예리코로 내려갔다.

열2:5 先知弟子居於耶利哥者 至以利沙前曰 主今日接爾師離爾去 爾知之乎 曰 我亦知之 爾當緘黙勿言.
예리코에 있던 예언자 무리가 엘리사에게 다가와서 물었다. “주님께서 오늘 당신의 주인님을 당신에게서 데려가려고 하시는데 알고 계십니까?” 그가 대답하였다. “나도 알고 있으니 조용히 하시오.”

열2:6 以利亞謂以利沙曰 主遣我往約但 爾且待此 曰 我指永生主而誓亦指爾之生命而誓 我不離爾 於是二人偕行.
엘리야가 또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너는 여기 남아 있어라. 주님께서 나를 요르단 강으로 보내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엘리사는 “주님께서 살아 계시고 스승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저는 결코 스승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 두 사람은 함께 떠났다.

열2:7 先知弟子五十人先往 遙立瞻望 二人至約但河濱而立.
예언자들의 무리 가운데 쉰 명이 그들을 따라갔다. 두 사람이 요르단 강 가에 멈추어 서자, 그들도 멀찍이 떨어져 멈추어 섰다.

열2:8 以利亞以其外衣捲而擊水 水分左右 二人過之 如行陸地.
엘리야가 겉옷을 들어 말아 가지고 물을 치니, 물이 이쪽저쪽으로 갈라졌다. 그리하여 그 두 사람은 마른땅을 밟고 강을 건넜다.

열2:9 旣過 以利亞謂以利沙曰 我被接離爾之先 爾欲我爲爾何爲 爾惟求之 以利沙曰願感爾之神感我 較爾維倍.
강을 건넌 다음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물었다. “주님께서 나를 너에게서 데려가시기 전에, 내가 너에게 해 주어야 할 것을 청하여라.” 그러자 엘리사가 말하였다. “스승님 영의 두 몫을 받게 해 주십시오.”

열2:10 曰 爾所求者不易得 雖然 我被接離爾之時 爾若見我 則可得 否 則不可得.
엘리야가 말하였다. “너는 어려운 청을 하는구나. 주님께서 나를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대로 되겠지만, 보지 못하면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다.”

열2:11 二人且行且語 忽有火車火馬 間隔二人 以利亞乘旋風而升天.
그들이 이야기를 하면서 계속 걸어가는데, 갑자기 불 병거와 불 말이 나타나서 그 두 사람을 갈라놓았다. 그러자 엘리야가 회오리바람에 실려 하늘로 올라갔다.

열2:12 以利沙見之 呼曰 我父歟 我父歟 爾乃以色列之車騎也 後不復見之 遂以己衣裂爲二片.
엘리사는 그 광경을 보면서 외쳤다. “나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 이스라엘의 병거이시며 기병이시여!” 엘리사는 엘리야가 더 이상 보이지 않자, 자기 옷을 움켜쥐고 두 조각으로 찢었다.

열2:13 以利亞之外衣 自其身墜於地 以利沙拾之 返至約但河濱而立.
엘리사는 엘리야에게서 떨어진 겉옷을 집어 들고 되돌아와 요르단 강 가에 섰다.

열2:14 以以利亞身所墜之外衣擊水曰 求主以利亞之上帝垂顧我(原文作主以利亞之上帝安在)以利沙擊水 水又分左右 以利沙過焉.

열2:15 先知弟子在耶利哥 見此則曰 感以利亞之神 亦感以利沙 遂來迎之 在其前俯伏於地.
그는 엘리야에게서 떨어진 겉옷을 잡고 강물을 치면서, "주 엘리야의 하느님께서는 어디에 계신가?" 하고 말하였다. 엘리사가 물을 치니 물이 이쪽저쪽으로 갈라졌다. 이렇게 엘리사가 강을 건너는데,

열2:16 告之曰 偕爾僕有壯士五十人 求爾容之往尋爾師 或主之神取而投之某山某谷(或主之神取而投之某山某谷或作由主而來之風以之吹至某山某谷) 曰 勿遣之.
그에게 말하였다. “여기 당신 종들에게 장정 쉰 명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가서 당신의 주인님을 찾게 하십시오. 어쩌면 주님의 영이 그를 들어다가, 어떤 산 위나 어떤 골짜기에 내던졌을지도 모릅니다.” 엘리사는 “아니, 보내지 마시오.” 하였지만,

열2:17 促之良久 則曰 可遣 遂遣之 五十人尋以利亞三日不見.
당황스러울 정도로 그들이 졸라 대는 바람에, “그럼, 보내시오.” 하고 허락하였다. 그래서 그들이 쉰 명을 보내어 사흘 동안 찾았으나, 그를 찾아내지 못하고,

열2:18 以利沙俟於耶利哥 被遣者旣返 以利沙謂之曰 我豈未告爾勿往乎.
예리코에 머물러 있는 엘리사에게 돌아왔다. 엘리사는 그들에게 “내가 가지 말라고 하지 않았소?” 하고 말하였다.

엘리사가 두 가지 기적을 일으키다

열2:19 耶利哥邑人 告以利沙曰 居於此邑爲美 我主所知 然其水惡劣 使土硝瘠(使土硝瘠或作使人小産下同).
성읍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어르신께서 보시다시피 이 성읍은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물이 나빠서 이 땅이 생산력을 잃어버렸습니다.”

열2:20 曰 以新甁盛鹽 攜之予我 遂攜以予之.
이 말에 엘리사는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가져오시오.” 하고 일렀다. 그들이 소금을 가져오자,

열2:21 以利沙出 至水泉 以鹽投於其中 曰 主如是云 我治此水 不再使人死 亦不再使土硝瘠.
엘리사는 물이 나오는 곳에 가서 거기에 소금을 뿌리며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 물을 되살렸으니, 이제 다시는 이 물 때문에 죽거나 생산력을 잃는 일이 없을 것이다.’”

열2:22 其水卽佳 至於今日 應以利沙所言.
그러자 그 물은 엘리사가 한 말대로 되살아나서 오늘에 이르렀다.

열2:23 以利沙離耶利哥往伯特利 行於途間 有幼 童自邑出 戲之曰 禿者上 禿者上.
엘리사는 그곳을 떠나 베텔로 올라갔다. 그가 베텔로 가는 도중에 어린아이들이 성읍에서 나와, “대머리야, 올라가라! 대머리야, 올라가라!” 하며 그를 놀려 댔다.

열2:24 以利沙回顧 籲主名而咒之遂有二牝熊出自林中噬斃幼童四十二人.
엘리사는 돌아서서 그들을 보며 주님의 이름으로 저주하였다. 그러자 암곰 두 마리가 숲에서 나와, 그 아이들 가운데 마흔두 명을 찢어 죽였다.

열2:25 以利沙離此 往迦密山 從迦密山返撤瑪利亞.
엘리사는 그곳을 떠나 카르멜 산으로 갔다가 사마리아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