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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심보감(7 존심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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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한자신문 |
2018-04-19 23:25:14 조회: 10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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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存心篇
인의(仁義)의 마음 지키기를 성(城) 지키듯이 하여 본성을 견지하라는 글귀들이 수록되어 있다
1. 景行錄云 坐密室을 如通衢하고 馭寸心을 如六馬하면 可免過이니라
(경행록운 좌밀실 여통구 어촌심 여육마 가면과)
☞ 경행록에 이르기를“밀실에 혼자 앉아 있더라도 네 거리에 있는 듯이 하며, 한 마디의 작은 마음 통제하는 것을 여섯 필의 말을 부리듯이 하면, 허물을 면할 수 있으리라.”하였다.
(字解)
비교형의 문장으로 如를 사용하여 비교의 뜻을 나타냈다. 비교형의 문장은 若. 不. 莫如. 於. 于 등을 사용한다.
密室(밀실)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은밀한 방을 가리킨다.
如通衢(여통구)는 사방으로 트인 사거리에 앉아 있는 것과 같음을 의미 한다.
馭寸心(어촌심)은 마음을 제어 한다는 뜻이다. 寸은 길이의 단위로도 쓰인다. 可免(가면)은 ~을 면할 수 있다.
2. 擊壤詩云 富貴를 如將智力求인댄 仲尼年少合封侯니라 世人은 不解靑天意하고 空使身心半夜愁이니라
(격양시운 부귀 여장지력구 중니연소합봉후 세인 불해청천의 공사신심반야수)
☞ 격양시에 이르기를 부귀를 지혜와 힘으로 구할 수 있다면 중니(仲尼: 孔子)는 젊은 나이에 마땅히 제후에 봉해졌을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푸른 하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헛되이 한밤중에 몸과 마음을 근심하게 만드느니라.
(字解)
격양시는 송나라때 邵雍(소옹)이 지은 시집으로 20권으로 되어 있다. 소옹의 자는 堯夫(요부). 호는 安樂(안락). 시호는 康節(강절)이다. 7언 절구로 되어 있으며 侯와 愁가 운자이다.
如(여)는 ‘만약 ~한다면’, ~와 같다. 仲尼(중니)는 孔子의 字이다. 將(장)은 ‘~을 가지다’의 뜻이다. 年(년)은 나이를 지칭한다.
合(마땅히 합)은 當과 같은 뜻이다.
不解(불해)는 ~을 이해하지 못한다. 空(공)은 ‘부질없이’의 뜻이다. 使(하여금 )사는 사역동사로 ‘~로 하여금 ~하게 하다.’
半夜(반야)는 밤의 반으로 한 밤중이다.
3. 范忠宣公이 戒子弟曰 人雖至愚나 責人則明하고 雖有聰明이나 恕己則昏이니 爾曹는 但當以責人之心으로 責己하고 恕己之心으로 恕人이면 則不患不到聖賢地位也이니라
(범충선공 계자제왈 인수지우 책인즉명 수유총명 서기즉혼 이조 단당이책인지심 책기 서기지심 서인 즉불환 부도성현지위야)
☞ 범충선공이 자제들에게 경계하여 말하였다. 사람은 비록 자신은 지극히 어리석을지라도 남을 꾸짖는 데는 밝고, 비록 총명함이 있다 해도 자기 자신을 용서하는 데는 어둡다. 너희들은 마땅히 남을 책망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꾸짖고, 자신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한다면 성현의 경지에 이르지 못할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느니라.
(字解)
범충선 공은 北宋(북송)때의 재상으로 이름은 純仁(순인)이며 시호는 忠宣(충선)이다.
子弟(자제)는 자식을 높여 부르는 말이다. 雖(비록수)는 가정부사이다. 恕己則昏(서기즉혼)은 ‘자기를 용서 하는데 어둡다’이다.
爾曹(이조)는 ‘너희들은’의 뜻이다.
不患(불환)은 근심하지 않는 다는 말이다. 地位(지위)는 범위, 분야, 경지에 이름이다.
4. 子曰 聰明思睿라도 守之以愚하고 功被天下라도 守之以讓하고 勇力振世라도 守之以怯하고 富有四海라도 守之以謙이니라
(자왈 총명사예 수지이우 공피천하 수지이양 용력진세 수지이겁 부유사해 수지이겸)
☞ 공자가 말씀하였다. 총명하고 생각이 뛰어나도 어리석은 체하여 자기를 지켜야 하고, 공(功)이 천하를 덮을 만하더라도 겸양으로 이를 지키며, 용맹이 세상에 떨칠지라도 두려운 마음으로 이를 지키고, 부유하기가 온 세상을 가질 정도라 하더라도 겸손하여야 하느니라.
(字解)
孔子家語(공자가어)에 나오는 글귀이다.
聰明(총명)은 자신이 확실하게 보고 분명 하게 봄을 의미한다.
睿(예)는 슬기로움이다. 被(피)는 덮는다는 뜻이다.
勇力(용력)은 용맹스러우면서도 기력이 있는 것이다.
振世(진세)는 세상 즉 당대를 진동함이다. 怯(겁)은 겁냄이다.
富有四海(부유사해)의 有는 소유를 의미하며, 四海는 四海之內(사해지내)로 온 세상을 의미 한다.
5. 素書云 薄施厚望者는 不報하고 貴而忘賤者는 不久니라
(소서운 박시후망자 불보 귀이망천자 불구)
☞ 소서에 이르기를,“박하게 베풀고 후한 것을 바라는 사람에게는 보답이 없고, 몸이 귀하게 되고 나서 천했던 때를 잊는 사람은 오래가지 못하느니라.”하였다.
(字解)
소서는 한나라때 黃石公(황석공)이 지은 책이다.
不報와 不久의 不은 동사부정으로, 은혜에 보답을 받지 못하는 것과 현재 있는 지위가 오래 가지 못한다는 뜻이다.
薄施(박시)는 은혜를 조금 베품이다. 報(보)는 보답을 뜻한다.
厚望(후망)은 바라는 것이 많음이다.
6. 施恩 勿求報하고 與人 勿追悔하라
(시은 물구보 여인 물추회)
☞ 은혜를 베풀었다면 그 보답을 구하지 말고, 남에게 주었거든 후회하지 말라.
(字解)
施恩과 與人 다음에 각각 則이 생략된 가정문의 문장이다.
施恩과 求報는 서술어와 목적어 관계로 토씨는 ‘을’을 붙인다
與人은 서술어와 보어의 관계로 토씨는 ‘~에게’를 붙인다.
追悔(추회)는 후회와 같은 뜻이다.
7. 孫思邈曰 膽欲大而心欲小하고 知欲圓而行欲方이니라
(손사막왈 담욕대이심욕소 지욕원이행욕방)
☞ 손사막이 말하였다. 담력은 크게 가지도록 하되 마음가짐은 섬세해야 하고, 지혜는 원만하도록 하되 행동은 방정 하도록 해야 하느니라.
(字解)
孫思邈(손사막)은 당나라 때 의학자, 백가에 능통하고 노장의 도에도 뛰어나며, 명의로 많은 의서를 저술 하였다.
膽(쓸개 담)은 담력을 이르는 말이다. 膽大(담대)는 두려움이 없이 큰일을 하는데 과감한 것이며, 心小(심소)는 두려워하고 조심하여 이치를 살피는데 조심 하는 것이다. 圓(원)은 원만 함이다.
方(모 방)은 방정하다. 행실이 바르고 점잖음을 이름이다.
8. 念念要如臨戰日하고 心心常似過橋時 이니라
(염염요여임전일 심심상사과교시)
☞ 생각하고 생각하는 것은 요컨데 싸움터에 나아갔을 때와 같이 하고, 마음은 언제나 다리를 건널 때와 같이 조심해야 하느니라.
(字解)
念念(념념)은 첩어 관계의 주어로 ‘생각 마다’의 뜻이다.
要(요)는 ‘요컨데’의 뜻이다. 似(닮을사)는 ‘같이’ 뜻이다. 心心은 항상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 것을 의미 한다. 橋(교)는 ‘외나무 다리’를 지칭한다. 過橋時(과교시)는 다리를 지나 갈 때를 의미한다.
9. 懼法 朝樂이오 欺公日日憂이니라
(구법조락 기공일일우)
☞ 법을 두려워 하면 아침마다 즐거울 것이요, 공(공적인 일, 나라의 일)을 속이면 날마다 근심이 되느니라.
(字解)
法은 국법을 말한다. 懼法(구법)은 국법을 두려워하여 준수하는 것을 가리킨다. 朝朝(조조)는 ‘아침마다’의 뜻이다. 公(공)은 공적인 일, 나랏 일을 의미한다. 日日(일일)은 ‘날마다’의 뜻이다.
10. 朱文公曰 守口如甁하고 防意如城하라
(주문공왈 수구여병 방의여성)
☞ 주문공이 말하였다. 입을 지키는 것은 병(甁)과 같이 하고, 뜻을 막기를 성을 지키는 것 같이 하라."
(字解)
朱文公은 송나라때 학자 朱子를 일컫는다. 이름은 熹(희)이고, 자는 元晦(원회). 호는 晦庵(회암). 문공은 그의 시호이다. 성리학의 대가로서 우리나라에도 그의 학문이 주자학으로 널리 알려졌다.
守口는 입을 지킨다는 뜻으로 말을 조심함을 이름이다. 甁(병 병)은 마개가 있는 병으로 병 마개가 닫혀 있듯이 입 놀림을 조심하란 뜻이다. 意(의)는 사사로운 마음 ‘사욕’ 의 뜻으로 해석된다.
11. 心不負人이면 面無慙色이니라
(심불부인 면무참색)
☞ 마음이 남을 저버리지 않으면 얼굴에 부끄러운 빛이 없느리라.
(字解)
心(심)은 心中과 같은 말이니 마음속을 의미한다. 負(부)는 ‘저버리다’의 뜻이다. 面(면)은 얼굴 뿐만아니라, 외면에 나타 나는 것을 지칭한다. 慙(참)은 ‘부끄러움’이다.
12. 人無百歲人이나 枉作千年計이니라
(인무백세인 왕작천년계)
☞ 사람은 백살을 사는 사람이 없건만 부질없이 천년의 계획을 세우는구나.
(字解)
百歲와 千年은 상대어가 되어 人과 計를 수식 한다.
歲(세)는 나이를 지칭한다. 枉(헛되이 왕)은 ‘부질없이’의 뜻이다
13. 寇萊公六悔銘云 官行私曲失時悔요 富不儉用貧時悔요 藝不少學過時悔요 見事不學用時悔요 醉後狂言醒時悔요 安不將息病時悔이니라
(구래공육회명운 관행사곡실시회 부불검용인시회 예불소학과시회 견사불학불용시회 취후광언성시회 안불장식병시회)
☞ 구래공의 육회명에 이르기를, “관직에 있을 때 사사롭고 곧지 않은 일을 행하면 벼슬을 잃었을때 뉘우치게 되고, 부자는 돈이 많을 때에 아껴 쓰지 않으면 가난해졌을 때 뉘우치게 되고, 기술이나 재주는 어렸을 때 배우지 않으면 시기가 지났을 때 뉘우치게 되고, 일을 보고도 배우지 않으면 필요하게 되었을 때 뉘우치게 되고, 취한 뒤에 함부로 말하면 술이 깨었을 때 후회하게 되고, 몸이 건강했을 때 조심하지 않으면 병이 들었을 때 후회할 것이니라.”하였다.
(字解)
구래공은 북송 眞宗(진종)때 재상 이다. 육회명은 여섯가지 후회를 담은 글이다. 六悔銘(육회명)은 원래 鐘鼎(종정)에 새겨놓은 글귀를 뜻하였는데 후대에는 史蹟(사적)을 기록하는 글이나 여기에 箴言(잠언)도 포함 되었다. 일종의 座右銘(좌우명)에 속한다.
官(벼슬 관). 私曲(사곡)은 사심에 치우침이다..
藝(예)는 技藝(기예)를 가리키니 육예(禮. 樂. 射. 御. 書. 數)를 포함하여 지칭 하였다. 過時(과시)는 지났을 때이다.
安(안)은 아무런 탈이 없이 편안히 지낼 때를 의미한다.
裝息(장식)은 휴식을 이른다.
14. 益智書云 寧無事而家貧이언정 莫有事而家富요 寧無事而住茅屋이언정 不有事而住金屋이요 寧無病而食麤飯이언정 不有病而服良藥이니라
(익지서운 영무사이가빈 막유사이가부 영무사이주모옥 불유사이주금옥 영무병이식추반 불유병이복양약)
☞ 익지서에 이르기를, “차라리 아무 일 없이 집이 가난할지언정 사고가 있으면서 집이 부유하게 되지는 말 것이요, 차라리 아무 일 없이 띠로 지은 집에 살망정 사고가 있으면서 좋은 집에 살지 말 것이며, 차라리 병이 없으면서 성긴 밥을 먹을지언정 병이 있으면서 좋은 약을 먹지 말 것이니라.”하였다.
(字解)
寧(차라리 령)은 ‘寧 ~A (無,莫.不.勿) ~B’는 ‘차라리 ~A 할 지언정 ~B 하지 말라’의 뜻으로 쓰인 금지사의 관용구로 결국에는 A가 낫다는 뜻이 내포 되어 있다.
茅屋(모옥)은 띠풀로 지은 집이다. 麤飯(추반)은 거친 밥이다.
良藥服(복양약)은 좋은 약을 복용하는 것이다.
15. 心安茅屋穩이요 性定菜羹香 이니라
(심안모옥온 성정채갱향)
☞ 마음이 편안하면 띠로지은 집도 평온하고, 성품이 안정되면 나물국도 향기로우니라.
(字解)
心安과 性定 뒤에 ‘~하면’ 이라는 則이 생략된 가정문이다.
性은 사람이 태어 날 때 부여 받은 본성인데 外物이 부딪치게 되면 작용하여 감정이 표출 된다. 여기 性은 性情(성정)을 내포한 글이다. 茅屋穩(모옥온)은 초가집. 띠집에 살아도 편안 함이다.
菜羹(채갱)은 나물 국이다.
16. 景行錄云 責人者는 不全交요 自恕者는 不改過이니라
(경행록운 책인자 부전교 자서자 불개과)
☞ 경행록에 이르기를, 남을 꾸짖는 자는 사귐을 온전하게 할 수 없고, 자기 자신을 용서하는 자는 허물을 고치지 못하느니라.
(字解)
責(책)은 원래 ‘꾸짖는다’는 뜻으로 윗 사람이 아랫 사람을 꾸짖는 것을 의미하나, 여기서는 윗 사람이 아닌 친구간의 꾸짖음이다. 不全(부전)은 온전 하지 못함을 이른다.
自恕(자서)는 자신에 대하여 너그럽게 용서 하는 것이다.
17. 夙興夜寐하여 常思忠孝者는 人不知나 天必知之요 飽食煖衣하여 怡然自衛者는 身雖安이나 其如子孫에 何오
(숙흥야매 상사충효자 인부지 천필지지 포식난의 이연자위자 신수안 기여자손 하)
☞ 아침 일찍 일어나면서부터 밤에 잠들 때까지 충효만을 생각하는 자는 남이 비록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하늘은 반드시 알 것이요. 배부르게 먹고 따뜻하게 입고서 안락하게 제몸만 보호하는 자는 몸은 비록 편안하나 그의 자손은 어찌 될 것인고?
(字解)
夙興夜寐(숙흥야매)는 ‘아침 일찍 일어나고 밤이 깊어 잠잘 때까지’라는 사자성어이다. 常思忠孝者(상사충효자)는 ‘충효만을 생각하는자’의 뜻으로 주어절이다. 怡然(이연)은 기뻐하는 모양이다.
~A 不如 ~B(불여)는 ‘A하는 것은 B하는 것과 같지 않다’로 쓰이는 관용구이다. 如~何(여하)는 ~어떻게 또는 어찌 할 것인가.
18. 以愛妻子之心으로 事親이면 則曲盡其孝요 以保富貴之心으로 奉君이면 則無往不忠이요 以責人之心으로 責己면 則寡過요 以恕己之心으로 恕人이면 則全交이니라
(이애처자지심 사친 즉곡진기효 이보부귀지심 봉군 즉무왕불충 이책인지심 책기 즉과과 이서기지심 서인 즉전교)
☞ 아내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어버이를 섬긴다면 그 효도가 극진할 것이요, 부귀를 보전하려는 마음으로 임금을 받든다면 그 어느 곳에 가나 충성할 것이다. 남을 책망하는 마음으로 자기를 책망한다면 허물이 적을 것이요, 자기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한다면 온전한 사귐을 할 수 있을 것이니라.
(字解)
則의 앞은 종속절이 되어 조건을 나타내고, 則의 뒤는 주절이 되어 결과를 나타낸다. 以는 전치사로 ‘~을 가지고’ ‘~으로써’의 뜻을 지니며 수단이나 방법을 뜻한다.
事親(사친)은 어버이를 섬김이다. 曲盡(곡진)은 ‘지극히 하다’는 뜻이다.
無所不爲(무소불위)는 못 할 일이 없다는 뜻이다. 어떠한 A所라도 B爲 하지 않은 것이 없다의 뜻이다. 여기에 無往不忠(무왕불충)을 대입하면 ‘어디를 가더라도 충성하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로 해석 된다.
責(책)은 책망하는 것이니 다른 사람을 책망하는 마음을 갖고서 자신을 책망 하는 것이다.
寡過(과과)는 ‘잘못이 적어지다’의 뜻이다. 全交(전교)는 서술어+목적어로 된 문장으로 ‘교제를 온전히 한다’로 해석 한다.
19. 爾謀不臧이면 悔之何及이며 爾見不長이면 敎之何益이리요 利心專則背道요 私意確則滅公이니라
(이모부장 회지하급 이견부장 교지하익 이심전즉배도 사의확즉멸공)
☞ 네 꾀가 옳지 못하면 후회한들 어찌 어디에 미칠 것이며 , 너의 소견 이 뛰어나지 못하면 가르친들 무슨 이로움이 있겠는가? 오로지 자기 이익만을 위한다면 도리에 어긋나게 되고, 자기의 사사로운 마음이 굳어지면 공적인 것을 생각하는 마음은 사라지게 되느니라.
(字解)
爾(너 이). 謀(꾀 모)는 공사간의 일을 꾀하는 것을 가리킨다.
臧(착할 장)은 善의 뜻을 가지고 있다.
何及(하급)은 어찌 미치는가. 何益(하익)은 何益之有(하익지유)의 생략형으로 ‘어떤 이로움이 있겠는가’의 뜻이다.
利心은 利己心과 같으니 자신에게만 이롭게 하려는 마음이다.
20. 生事事生이오 省事事省이니라
(생사사생 생사사생)
☞ 일을 만들면 일이 생기게 되고, 일을 덜면 일이 덜어지느니라.
(字解)
일을 만들어 하면 일이 계속 일어 나게 되고, 급하지 않은 일을 뒤로 미루면 일이 줄어들게 된다는 뜻이다.
生事 뒤에 則이 생략된 문장이다.
生事(생사)는 ‘일을 만들고’. 省事(생사)는 ‘일을 덜다’의 뜻이다. |
2018-04-19 23:25:14
117.xxx.xxx.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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